금융당국, 상호금융권까지 압박…가계대출 풍선효과 차단 총력

2025. 6. 20. 12:20경제/부동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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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감독원이 가계부채 억제를 위한 조치에 본격적으로 시동을 걸고 있습니다. 최근 은행권에 이어 상호금융권까지 소집해 대출 관리를 직접 주문하며, 이른바 '풍선효과' 차단에 나선 것입니다.

출처 : 법률신문

은행 다음은 상호금융권…금감원의 연쇄 소집

금감원은 지난 6월 19일, 상호금융권 중앙회 여신담당 부서장들을 긴급 소집했습니다. 이는 16일 은행권을 불러 모은 데 이은 조치로, 은행 대출 규제 강화로 인해 2금융권(상호금융, 저축은행 등)으로 수요가 쏠리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움직임입니다.

특히 최근 들어 상호금융권의 가계대출 증가세가 뚜렷해지면서, 당국은 '풍선효과(한쪽을 누르면 다른 쪽이 부풀어 오르는 현상)'에 대해 강한 우려를 표명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출처 : 장실장블로그

금감원의 주요 주문사항

이번 간담회에서 금감원은 상호금융권에 다음과 같은 사항을 요청했습니다.

  • 자체 대출관리 목표를 수립하고 이를 성실히 준수할 것
  • 특정 지역·상품으로 쏠림 현상이 발생하지 않도록 유의할 것
  • 자율적인 리스크 관리 방안을 적극적으로 도입할 것

또한 금감원은 가계대출 증가세를 '하루 단위'로 모니터링하고, 월별·분기별 관리 목표 달성 여부를 분석해 필요 시 현장점검 및 경영진 면담까지 진행할 방침입니다.

출처 : 네이버

왜 지금, 왜 이렇게까지?

정부와 금융당국은 이미 2023년부터 가계부채 연착륙을 위해 다양한 규제를 시행해 왔습니다. 하지만 금리 하락 기대감과 일부 지역 부동산 회복세로 인해 다시 대출 수요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특히 은행 대출 문턱이 높아지자 상대적으로 규제가 느슨한 상호금융권으로 대출 수요가 이동하고 있어, '풍선효과'로 인한 시스템 리스크 확대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출처 : 네이버

앞으로의 전망은?

이번 금감원의 조치는 단기적으로는 2금융권 대출 문턱을 높이고, 대출 증가세를 억제하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동시에 실수요자와 취약차주의 자금 접근성이 떨어질 수 있어, '규제와 보호' 사이의 균형점을 찾는 것이 향후 과제가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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