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인도 스리시티에 제3 가전공장 착공!

2025. 5. 13. 00:40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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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브랜드’ 도약을 위한 대규모 투자 가속화

LG전자가 인도에서의 위상을 더욱 강화하기 위해 본격적인 행보에 나섰습니다. 기존 노이다(Noida), 푸네(Pune) 공장에 이어 인도 남동부 안드라프라데시 주 스리시티(Sri City)에 제3의 가전 공장을 착공하며, ‘인도의 국민 브랜드’가 되겠다는 비전을 더욱 구체화하고 있습니다.

출처 : LG전자

스리시티에 들어서는 초대형 가전공장

LG전자는 2025년 5월 8일(현지시간), 스리시티 신공장 부지에서 착공식을 진행했습니다. 이날 행사에는 인도 정부 고위 인사들과 함께 LG전자 류재철 HS사업본부장(사장), 이재성 ES사업본부장(부사장), 전홍주 인도법인장 등이 참석해 의미를 더했습니다.

스리시티 가전공장은 부지 면적만 100만㎡, 연면적 22만㎡에 달하는 대규모 시설로, 총 투자 규모는 약 6억 달러에 이릅니다. 완공 이후에는 연간 ▲냉장고 80만대 ▲세탁기 85만대 ▲에어컨 150만대 ▲에어컨 컴프레서 200만대를 생산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추게 됩니다. 에어컨 생산은 2026년 말부터 시작될 예정이며, 나머지 제품군도 2029년까지 단계적으로 생산 라인을 가동할 계획입니다.

출처 : LG전자

글로벌 사우스 공략, 인도는 핵심 국가

이번 신공장 착공은 LG전자가 아시아, 중남미, 중동아프리카 등 이른바 ‘글로벌 사우스(Global South)’ 시장에서의 성장을 가속화하려는 전략의 일환입니다. 인도는 세계 최대 인구를 보유하고 있고, 경제 성장률도 글로벌 평균 대비 2배에 달할 정도로 빠르게 발전하고 있어, LG전자에게는 매우 중요한 전략 시장입니다.

특히 인도 내 세탁기(보급률 약 30%)와 에어컨(보급률 약 10%) 시장은 성장 잠재력이 크고, 프리미엄 가전 수요도 급증하고 있어 LG전자의 현지 생산 역량 강화가 필수적이라는 판단입니다.

인도 전역을 아우르는 생산망 완성

스리시티 공장은 인도 남동부 거점도시인 첸나이(Chennai) 인근에 위치해 있습니다. 이는 인도양 해안과 가까워 수출에 유리하고, 기존 북부의 노이다 공장, 중서부의 푸네 공장과 함께 인도 전역을 보다 효율적으로 커버할 수 있는 지리적 장점도 큽니다.

세 공장이 완공되면 LG전자의 인도 내 연간 협산 생산 능력은 다음과 같습니다:

  • TV: 200만대
  • 냉장고: 360만대
  • 세탁기: 375만대
  • 에어컨: 470만대

이로써 LG전자는 인도뿐 아니라 방글라데시, 스리랑카 등 인근 국가에도 고품질 가전 제품을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는 기반을 갖추게 됩니다.

출처 : LG전자

인도 생활 맞춤형 제품으로 현지화 전략 강화

LG전자는 단순히 생산량을 늘리는 데 그치지 않고, 인도인의 생활 방식에 맞춘 맞춤형 제품을 지속 선보이며 현지화 전략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 컨버터블 냉장고: 채식 위주의 식문화에 맞춰 냉동실을 냉장실로 바꿀 수 있는 기능
  • 사리 전용 세탁기: 전통의상 ‘사리’의 섬세한 소재에 맞춘 세탁 코스 탑재

이러한 제품들은 현지 소비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으며, LG전자의 브랜드 이미지를 ‘국민 가전’으로 확고히 하고 있습니다.

프리미엄 경험을 위한 서비스 인프라도 확대

LG전자는 생산뿐만 아니라 판매와 서비스 역량도 함께 강화하고 있습니다. 인도 전역에 700여 개의 브랜드샵, 900여 개의 서비스 센터를 운영 중이며, 12개 언어를 지원하는 콜센터도 구축해 최고의 고객 경험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출처 : LG전자

LG전자의 미래 전략, 그 중심에 선 인도

LG전자 HS사업본부장 류재철 사장은 “스리시티 가전공장 건설은 인도의 진정한 국민 브랜드로 거듭나고자 하는 LG전자의 의지를 담은 이정표”라고 강조하며, “탄탄한 공급망과 혁신적인 제품으로 인도 최고 가전 브랜드의 위상을 더욱 확고히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LG전자의 이번 대규모 투자는 단순한 시설 확장이 아니라, 인도 시장을 중심으로 한 글로벌 전략의 핵심입니다. 스리시티 공장이 완공되면, LG전자는 생산-판매-서비스의 전 과정을 현지에 최적화해 진정한 ‘인도 국민 브랜드’로 도약할 기반을 갖추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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