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안화, 다시 강세 신호? 골드만삭스·BNP의 낙관론 이유는?

2025. 5. 13. 00:55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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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글로벌 투자은행(IB)들이 잇따라 중국 위안화의 향후 강세 가능성을 점치고 있습니다. 미국과 중국 간 무역협상이 다시 시작된 가운데, 위안화 환율이 달러당 7위안 수준으로 하락할 것이라는 전망이 힘을 얻고 있는데요, 이 말은 위안화의 가치가 오를 가능성이 높다는 뜻입니다.

출처 : 뉴시스

골드만삭스, 환율 전망 낮췄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골드만삭스는 최근 보고서를 통해 향후 12개월 위안화 환율을 달러당 7위안으로 예상했습니다. 이는 이전 전망치였던 7.35위안보다 낮아진 수치입니다. 3개월, 6개월 전망도 각각 7.2위안, 7.1위안으로 낮췄죠.

그 배경에는 중국의 수출 회복과 미국과의 무역갈등 완화 움직임이 있습니다. 골드만의 외환 전략가 트리베디는 "위안화는 현재 저평가된 상태이며, 관세 인하 가능성 등으로 환율이 안정되거나 강세로 전환될 수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출처 : BNP 파리바

BNP파리바도 “7위안 도달 가능성”

BNP파리바 역시 낙관적인 입장을 보였습니다. 만약 중국의 경제 성장률이 5% 이상을 기록하고, 달러가 약세를 보인다면, 위안화가 달러당 7위안 선에 도달할 수 있다는 분석입니다. 이는 시장이 주목하는 중요한 심리적 지지선이기도 합니다.

출처 : 네이버증권

다만, 빠른 상승은 어려워

하지만 단기적으로 위안화 가치가 급격히 상승하긴 어렵다는 전망도 함께 나옵니다. 골드만은 중국 정부가 환율 안정을 선호하기 때문에 급격한 절상보다는 점진적 움직임을 택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위안화 평가절하보다는 금리 인하나 재정 지출 같은 정책 수단을 통해 경기를 부양하려는 경향이 있다는 점도 강조됐습니다.

출처 : 한국경제

아시아 환율 흐름도 주목

마지막으로 골드만은 위안화가 달러당 7위안 이하로 움직이는 과정에서, 다른 아시아 국가 통화들이 더 빠르게 절상될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이는 환율 변화가 중국에만 국한되지 않고, 아시아 전체 경제 흐름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의미입니다.

정리하면

  • 골드만삭스와 BNP파리바 모두 위안화 강세 가능성 전망
  • 주요 변수는 미중 무역협상, 중국 성장률, 달러 약세
  • 중국 정부는 환율 안정 선호, 단기 급등은 어려울 수도
  • 아시아 전반의 환율 흐름에도 영향

앞으로 위안화 움직임은 무역, 금리, 세계 경기 흐름과 맞물려 중요한 이슈로 떠오를 전망입니다. 투자자나 경제에 관심 있는 분들이라면 주목할 필요가 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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