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관세 정책과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 속 금값 급등

2025. 2. 12. 23:25경제

최근 글로벌 경제의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안전자산으로

평가받는 '금'에 대한 관심이 급증하고 있다.

특히,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보호무역주의를 내세우며 고율

관세 정책을 예고하면서, 시장의 불안 심리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출처 : 마스터리 재터크 공부방 블로그

국내 금값, 급등세 지속

1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국내 금 시세는

1g당 15만8,87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장중 한때 16만200원까지 상승하며

52주 신고가를 기록했으나, 이후 소폭 하락했다.

특히 최근 한 달 동안 국내 금값은 23.98% 상승했으며, 연초 대비 25.30% 급등했다.

출처 : 네이버 증권

금에 대한 투자 수요가 몰리면서 거래대금 역시 급증하고 있다.

이날 금 거래대금은 1,007억1,585만 원을 기록했으며,

지난 5일에는 1,051억7,824만 원으로 사상 최초로 1,000억 원을 돌파했다.

6일에는 1,070억4,444만 원을 기록하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올해 들어 월별 거래대금은 11월 5,420억7,670만 원, 12월 3,888억6,504만 원

1월 4,516억6,055만 원을 기록했으며, 2월에는 이미

6,138억6,992만 원을 돌파하며 강한 상승 흐름을 보였다.

출처 : ai그림

금 관련 투자 상품도 상승세

금 현물뿐만 아니라 금 관련 ETF(상장지수펀드) 및

ETN(상장지수증권)도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 한국투자신탁운용의 'ACE KRX금현물' ETF는 최근 일주일 동안 6.85%, 한 달 동안 23.73%, 3개월 동안 37.27%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 NH아문디자산운용의 'HANARO 글로벌금채굴기업' ETF는 같은 기간 각각 4.86%, 15.41%, 18.48% 상승했다.
  • 삼성증권의 '삼성 KRX금현물' ETN은 7.52%, 22.08%, 33.97%의 수익률을 기록하며 상승세를 보였다.
  • 신한투자증권의 '신한 금 선물' ETN과 한국투자증권의 '한투 금 선물' ETN도 각각 7.41%, 6.24%의 한 달 수익률을 기록하며 금 가격 상승을 반영했다.

출처 : kbs뉴

금 가격 상승 전망

증권가에서는 금 가격의 추가 상승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다.

KB증권 박유악 연구원은 "트럼프 전 대통령의 불규칙한 관세

결정과 글로벌 경제의 불확실성이 투자자들의 안전자산

선호 심리를 자극했다"고 분석했다.

NH투자증권 황병진 연구원 역시 "금과 은 가격이 동반 상승할 가능성이 크며,

실질금리 상승을 초래하는 충격이 없다면 금 가격은 견고한 흐름을 유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향후 글로벌 경제 상황과 미 연준의 통화정책 변화에

따라 금 가격의 변동성이 커질 가능성이 있는 만큼,

투자자들은 신중한 접근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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