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관세 카드'에 뉴욕증시 급락…기대 인플레이션도 부담

2025. 2. 8. 14:54경제

뉴욕증시가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카드’ 발언에

투자 심리가 위축되며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기대 인플레이션 상승도 부담으로 작용하며

시장 전반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출처 : apnews

뉴욕증시 3대 지수 하락 마감

7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99%(444.23포인트) 하락한 4만 4303.40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95%(57.58포인트)

내린 6025.99,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36%

(268.59포인트) 급락한 1만9523.40에 각각 마감했다.

이번 하락세는 트럼프 전 대통령의 ‘상호 관세(reciprocal tariffs)’

발언이 시장에 미친 충격이 컸다. 트럼프는 이날 백악관에서

기자들에게 “다음 주 월요일이나 화요일에 관세 관련 회의를

진행한 후 발표할 계획”이라고 언급했다. 이는 미국으로

들어오는 수입품에 대해 상대국이 미국산 제품에 부과하는

관세율만큼 동일한 세금을 매기는 정책을 의미한다.

시장은 이러한 관세 도입 가능성이 글로벌 무역 환경을

악화시킬 수 있다고 판단해 민감하게 반응했다.

출처 : 국내 최대 블로그

기대 인플레이션 급등…시장 압박

미국의 2월 1년 기대 인플레이션이 4.3%를 기록하며

전월(3.3%) 대비 1.0%포인트 상승했다. 이는 2023년 11월 이후

최고 수준으로, 물가 상승 압력이 지속될 수 있다는 우려를 키웠다.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예상보다 긴축적인 통화 정책을

유지할 가능성이 커지면서 증시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출처 : 한겨례

기술주 전반 하락…테슬라 3.39%↓

전기차 업체를 포함한 주요 기술주는 일제히 하락했다.

테슬라 : 3.39% 하락한 361.62달러

리비안, 루시드 : 2% 이상 하락

 

니콜라 : 파산설 여파로 41% 폭락, 44센트에 거래 마감

 

특히, 니콜라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의 보도에 따라 파산

신청이 임박했다는 관측이 나오면서 투자 심리가 급격히 악화됐다.

한편, 구글 모회사 알파벳도 실적 실망감이 지속되며

3.2% 하락하는 등 기술주의 약세가 두드러졌다.

출처 : 통합 마케팅 정보 공유 블로그

관세 우려와 물가 부담…시장 전망은?

트럼프 전 대통령의 관세 정책 구상과 기대 인플레이션 상승은

시장의 불확실성을 키우고 있다. 만약 상호 관세가 본격적으로

도입된다면 무역 갈등이 재점화될 가능성이 높아지며

글로벌 증시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여기에 연준의 금리 정책 방향도 중요한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향후 발표될 경제 지표와 연준의 스탠스에 따라 시장

변동성이 더욱 커질 가능성이 있어 투자자들의 신중한 대응이 필요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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