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2,450대로 밀려… 트럼프 관세 충격에 증시 휘청

2025. 2. 3. 11:21경제

코스피 2,450대로 밀려… 트럼프 관세 충격에 증시 휘청

미국 트럼프 행정부의 추가 관세 부과 소식에 한국 증시가 급락했다.

3일 오전 9시 27분 기준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66.63포인트(2.65%) 하락한 2,450.74를 기록하며,

장 초반부터 하락 폭을 키워가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장 대비 48.63포인트(1.93%) 내린 2,468.74로

출발한 후 낙폭이 빠르게 확대되었다.

출처 : 이코노미스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정책과 증시 충격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은 오는 4일부터 캐나다와

멕시코산 제품에 25%(캐나다산 석유·천연가스는 10%),

중국 제품에는 10%의 추가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글로벌 시장에서는 '관세 전쟁'이 재점화될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에 따라 국내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263억 원, 2,288억 원을 순매도하며 하락세를

주도했다. 반면 개인 투자자는 4,391억 원어치를

순매수하며 저가 매수에 나선 모습이다. 코스피200 선물 시장에서도

외국인은 3,760억 원 매도 우위를 기록하고 있다.

출처 : 한국경제 TV

환율 상승과 글로벌 증시 동향

글로벌 금융시장의 불안정성은 외환시장에도 영향을 미쳤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13.3원 오른 1,466.0원으로 거래를 시작했다.

미국 뉴욕증시에서도 하락세가 나타났다. 지난 31일(현지시간)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0.75% 하락했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50%,

나스닥종합지수는 0.28% 내렸다. 이는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정책이

미국 경제에도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우려를 반영한 결과로 풀이된다.

출처 : 네이버 은행 고시 환율

주요 종목별 등락 현황

시가총액 상위 종목 대부분이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삼성전자(-2.48%), LG에너지솔루션(-3.55%),

삼성바이오로직스(-3.61%), 현대차(-1.94%),

기아(-2.84%) 등이 줄줄이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중국 AI 스타트업 딥시크 충격에 급락했던 SK하이닉스(-3.92%)는

이날도 약세를 이어갔다. 반면, 딥시크 관련 수혜주로

꼽히는 네이버(0.23%)와 카카오(0.65%)는 소폭 상승했다.

업종별로는 화학(-3.37%), 금속(-3.11%),

전기·전자(-2.90%), 의료·정밀(-2.97%) 등 전 업종이

약세를 보이며 전반적인 투자 심리 위축을 반영했다.

출처 : 네이버 증권정보

코스닥 시장도 급락

코스닥 시장 역시 낙폭을 키워가고 있다.

이날 오전 9시 27분 기준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0.91포인트(2.87%) 내린 707.38을 기록했다.

개장 직후 10.03포인트(1.38%) 하락한

718.26으로 출발한 후 하락 폭이 확대됐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010억 원,

588억 원 순매도하며 매도세를 이어가고 있다.

반면 개인은 1,622억 원 순매수를 기록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레인보우로보틱스(2.17%)만이

상승했으며, 알테오젠(-3.90%), 에코프로비엠(-5.95%),

리가켐바이오(-3.48%), 리노공업(-3.26%) 등

대부분의 종목이 하락세를 기록했다.

출처 : 뉴스1

 

결론: 이번 주 증시 변동성 확대 가능성

이번 트럼프 행정부의 추가 관세 부과 발표는 글로벌 증시에

큰 충격을 주고 있으며, 한국 증시도 이에 따라 급락세를

보이고 있다. 전문가들은 캐나다, 멕시코, 중국 등의 보복

조치 가능성을 언급하며 이번 주 증시 변동성이 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투자자들은 단기 변동성에 주의하면서도

시장의 흐름을 면밀히 살펴볼 필요가 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