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의 ‘관세 말 바꾸기’에 휘청이는 반도체 업계…끝없는 온탕과 냉탕

2025. 4. 15. 17:25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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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반도체 업계가 미국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말 한마디에 하루에도 몇 번씩 웃고 울고 있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반도체와 전자제품에 대한 관세

정책에 대해 ‘면제’와 ‘부과’ 사이를 오가며 불확실성을 키우고 있기 때문입니다.

출처 : 일간투데이

실제 지난 13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주에 수입 반도체에 대한 관세율을 발표하고

머지않아 반도체 관세를 시행할 것”이라며 관세

부과를 예고했습니다. 다만 “일부 기업에 대해서는

유연성을 둘 수 있다”고 말하면서도,

“아직 명확하진 않다”며 여지를 남겼습니다.

출처 : picnic & tigre 블로그

말 바꾸기의 연속…업계는 피로 누적

트럼프 전 대통령의 발언은 하루가 멀다 하고 바뀌고 있습니다.

지난 12일에는 “14일에 반도체 정책을 발표하겠다”고

밝힌 후, 하루 뒤인 13일에는

“나는 유연한 사람이다”라며 돌연 발표를 연기했습니다.

사실 이 같은 혼란은 이번이 처음이 아닙니다.

지난 2일에는 반도체를 관세 면제 대상으로 언급했다가,

11일에는 스마트폰 등 19개 품목을 상호관세 대상에서 제외한다고 발표했습니다.

하지만 13일 자신의 SNS를 통해 “그건 예외가 아니라

기존의 다른 관세 범주로 옮긴 것”이라며 말을 또 바꿨습니다.

이러한 혼선은 국내 반도체 업계는 물론 글로벌

전자 산업 전체에 큰 불확실성과 스트레스를

안기고 있습니다. 특히 관세율, 적용 시점, 예외 기업 등의

세부 사항조차 확정되지 않아

투자와 생산 계획 수립에도 차질이 우려되는 상황입니다.

출처 : serory 블로그

미국 정부, 반도체 안보 조사까지 착수

이런 가운데 미국 상무부는 4월 1일부터 반도체와

의약품 수입이 국가 안보에 미치는 영향을 평가하기

위한 조사를 시작했습니다. 조사 대상에는

반도체 기판(substrate), 웨이퍼(bare wafer),

범용(legacy) 반도체, 최첨단(leading-edge)

반도체, 미세전자(microelectronics),

반도체 제조 장비 및 부품 등이 포함됩니다.

이 조사는 향후 270일 이내에 상무부 장관의 권고 보고서

이어지며,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 보고서를 바탕으로

90일 이내에 실제 수입 제한 조치 여부를 결정하게 됩니다.

출처 : ADOZ 블로그

불확실성의 그늘…“일희일비 할 수 없는 상황”

업계에서는 “지금은 일희일비할 수 없는 상황”이라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발표가 번복되는 상황 속에서

어떤 정책이 실제 시행될지 알 수 없고, ‘면제’와

‘부과’라는 단어들이 하루 차이로 뒤바뀌면서

업계의 피로도는 극에 달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향후 미국의 조사 결과와 트럼프 전 대통령의 결정에

따라 한국 반도체 업계의 글로벌 수출 전략과

생산 계획도 큰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당분간은 그 누구도 명확한 해답을 제시할 수 없는,

불확실성의 시대가 계속될 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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