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증시 2주 연속 상승... 이번 주도 이어질까?

2025. 2. 16. 23:11경제

국내 증시가 2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면서 투자자들의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이번 주에도 상승 흐름이 지속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한다.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정책에 대한 불확실성이 여전하지만,

이를 변동성 확대에 따른 매수 기회로 활용해야 한다는 조언도 나오고 있다.

여기에 국내 정치적 리스크 완화가 투자 심리를 긍정적으로 자극할 것으로 보인다.

출처 : 서울경제 TV

코스피 2주 연속 상승, 2600선 돌파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14일 기준 코스피 지수는 전주 대비 69.13포인트(2.74%)

상승한 2591.05에 마감했다. 장중 한때 2600선을 돌파하며 강한 반등 흐름을 보였다.

이러한 상승세는 2주 연속 이어지고 있으며,

국내외 여러 요인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주 트럼프 전 대통령이 철강과 알루미늄 제품에 대한 수입 관세 명령을

출처 : KBS

공식화했음에도 불구하고, 시장은 이를 불확실성 해소로 받아들여

하방 압력이 제한되는 모습을 보였다. 오히려 조선·방산 업종이

미국 해군함정 건조 법안 발의 소식으로 급등하며 시장을 견인했다.

또한, 관세 리스크에서 상대적으로 자유로운 미디어·엔터테인먼트 업종도

상승을 견인하며 지수를 끌어올리는 역할을 했다.

출처 ; 뉴시스

삼성전자 반등과 거래량 증가

삼성전자 역시 이재용 회장의 사법 리스크 해소 이후 긍정적인 모멘텀을 얻고 있다.

특히, 미국 인공지능(AI) 프로젝트 '스타게이트' 참여 가능성과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의 주문형 반도체(ASIC) 도입 확대

기대감이 작용하며 한 주간 4.28% 반등했다.

거래량 또한 크게 증가했다. 이달 들어 유가증권시장의 일평균

거래대금은 12조1000억 원으로 집계되며, 1월(9조6178억 원)

대비 25.8%, 지난해 12월(8조7353억 원) 대비 38.5% 증가했다.

코스닥 시장도 마찬가지로 거래대금이 급증하며 활발한 매매가 이뤄지고 있다.

출처 : kim junghyun 블로그

이번 주 증시 전망: 미국 경제 지표 주목

이번 주 국내 증시는 미국 경기선행지수와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등의 영향을 받을 전망이다.

다만 물가 상승과 관세 이슈 등 증시 하방 압력이 점차

완화되면서 코스피 반등세가 이어질 것이라는 분석이 우세하다.

최근 발표된 미국 1월 소비자물가지수(CPI)와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예상치를 상회했지만, 시장은 일시적인 요인의 영향과 긍정적인

세부 지표에 주목하며 큰 충격 없이 이를 소화했다.

또한,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미국 경제가 강력한 상태이며

노동시장이 견고하다"고 평가한 점도 투자자들의

불안감을 해소하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출처 : 뉴스1 (14일 촬영)

결론 : 상승 흐름 지속될 가능성 높아

전반적으로 국내 증시는 상승 모멘텀을 유지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미국의 경제 지표 발표와 연준의 정책 방향이 주요 변수로 작용하겠지만,

국내 증시의 거래량 증가, 반도체 업황 개선 기대감, 방산·조선주 강세 등이

긍정적인 흐름을 뒷받침하고 있다. 따라서 이번 주도 변동성을

매수 기회로 삼아 신중한 투자 전략을 세우는 것이 유리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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