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 사우디아라비아에 첫 중동 생산거점 착공!

2025. 5. 18. 10:43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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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MMME를 통해 사우디 비전 2030의 모빌리티 산업이 달린다

지난 5월 14일, 현대자동차가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중동 지역 최초의 생산 공장 착공식을 진행하며 글로벌 전략에 있어 또 하나의 이정표를 세웠습니다. 이번 프로젝트는 단순한 공장 설립을 넘어, 사우디아라비아의 산업 다변화 정책 '비전 2030'과 맞물려 있는 대형 협력 사업입니다.

출처 : 현대자동차

현대자동차 X 사우디 국부펀드(PIF), HMMME 출범

착공식이 열린 장소는 사우디아라비아 킹 살만 자동차 산업단지(King Salman Automotive Cluster) 내 현대자동차 사우디 생산법인(HMMME) 부지였습니다.

이 공장은 현대차가 30%, 사우디 국부펀드(PIF)가 70%를 출자한 합작법인으로, 2026년 4분기 완공 예정입니다. 완공 후에는 연간 5만 대 규모의 전기차와 내연기관차를 혼류 생산하게 됩니다.

출처 : 현대자동

🇸🇦 사우디, 자동차 산업 중심지로 도약 중

공장이 들어설 킹 압둘라 경제도시(KAEC)는 사우디 정부가 자동차 산업 허브로 육성하고 있는 전략 지역입니다.

사우디 국부펀드 부총재 야지드 알후미에드(Yazeed A. Al-Humied)는 이날 착공식에서 "HMMME는 사우디 자동차 산업 발전을 위한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며, 현대차와의 협력이 모빌리티 생태계의 성장 속도를 높일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는 또한 “현대차와의 파트너십은 기술 역량 강화 및 인재 육성을 향한 국부펀드의 확고한 의지를 보여주는 사례”라고 말했습니다.

글로벌 비전과 맞닿은 파트너십

현대자동차 장재훈 부회장은 "이번 착공식은 현대차와 사우디 모두에게 새로운 시대의 시작"이라고 밝히며, 이 공장이 단순한 생산 기지를 넘어 기술 혁신의 전진기지로서 기능하길 바란다고 전했습니다.

그는 특히 사우디의 인재 양성 및 기술 내재화 측면에서 HMMME가 ‘비전 2030’의 핵심 거점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습니다.

비전 2030, 에너지에서 모빌리티로

사우디아라비아는 석유 의존 경제에서 제조업과 친환경 에너지 중심 경제로의 전환을 목표로 ‘비전 2030’을 추진 중입니다. 이번 현대차와의 협업은 자동차 산업을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삼기 위한 구체적 실행이자, 글로벌 제조업체와의 전략적 파트너십의 대표 사례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미래를 향한 시너지: 기술 + 인재 + 인프라

HMMME는 단순한 생산공장이 아닙니다. 현대자동차는 혁신적인 제조 기술을, 사우디는 젊고 유능한 인재와 인프라를 제공합니다. 이 두 요소가 결합된 HMMME는 사우디 모빌리티 생태계의 성장 거점이자, 글로벌 시장 공략을 위한 전략 요충지가 될 것입니다.

마치며

이번 협력은 단순한 공장 설립이 아닌, 산업, 외교, 기술이 결합된 글로벌 파트너십의 상징이라 할 수 있습니다. 현대자동차가 중동 지역에서 또 하나의 거점을 확보하며 글로벌 브랜드로서의 입지를 강화하는 동시에, 사우디아라비아는 미래 산업 구조 전환의 중심축을 다지는 중요한 계기를 마련한 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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