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그룹, 자산 매각 통해 재무건전성 강화…1조 3천억 유동성 확보

2025. 5. 14. 17:28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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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그룹이 전 계열사에 걸쳐 자산 재편과 매각을 통한 재무구조 개선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특히 롯데케미칼은 일본 소재 기업 ‘레조낙(Resonac)’의 지분을 전량 매각하면서 추가 유동성을 확보하며 투자시장에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출처 : 비즈워치

레조낙 지분 전량 매각…2750억 현금 확보

롯데케미칼은 4월 28일, 보유 중이던 레조낙 지분 4.9%를 약 2,750억 원에 매각했습니다. 이는 2020년 매입한 전량으로, 매각 대금과 그간의 배당금을 포함해 총 800억 원의 투자 차익을 실현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롯데케미칼은 이번 지분 정리가 단순한 철수가 아닌 비핵심자산 정리를 통한 재무건전성 확보 전략의 일환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지분 매각 이후에도 레조낙과의 사업 협력은 지속될 예정입니다.

출처 : 롯데케미칼

PRS·지분활용 통해 유동성 1.3조 확보

롯데케미칼은 이에 앞서 인도네시아 법인 지분 25%에 대해 PRS(Price Return Swap) 계약을 체결해 6,500억 원의 자금을 조달했으며, 작년 10월에는 미국 법인 지분 40%를 활용해 6,600억 원을 확보했습니다. 이로써 롯데케미칼은 약 1조 3천억 원 규모의 유동성을 확보했습니다.

또한, 파키스탄 법인 매각(979억 원), 국내 기초화학 생산라인 셧다운 등 비효율 자산과 사업 정리에 박차를 가하며 고부가가치 중심의 사업구조 전환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출처 : 롯데

그룹 전반의 구조조정 가속화

롯데케미칼뿐 아니라 롯데그룹 전반에서도 자산 매각과 구조조정이 활발히 이뤄지고 있습니다.

  • 호텔롯데·부산롯데호텔은 어피니티에쿼티파트너스와 롯데렌탈 지분 56.2%를 1조 5,800억 원에 매각하는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 롯데웰푸드 증평공장, 코리아세븐 ATM 사업부도 매각 대상이 되었으며,
  • 롯데쇼핑은 롯데마트 수원영통점, 롯데슈퍼 여의점 등 비효율 자산을 정리했습니다.
  • 호텔롯데는 3,300억 원 규모의 L7 강남 바이 롯데 등 비핵심 자산을 매각했습니다.

출처 : 이데일리

자산재평가 통한 자본 확충

롯데쇼핑과 호텔롯데는 2023년 자산의 실질 가치를 반영한 자산재평가를 통해 각각 8.7조 원, 8.3조 원 규모의 자산 증가를 이뤄냈습니다. 이로 인해 총 12.6조 원의 자본 확충이 이뤄졌으며, 부채비율은 크게 낮아졌습니다.

  • 롯데쇼핑: 190% → 129%
  • 호텔롯데: 165% → 115%

이는 신용등급 향상과 더불어 향후 투자재원 확보에 긍정적인 효과를 줄 것으로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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