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만에 131조 증발…트럼프 행정부 관세 폭탄, 국내 증시 ‘패닉셀’

2025. 4. 7. 17:04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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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예고한 보편·상호 관세 강행

여파가 국내 증시에 직격탄을 날렸습니다.

하루 만에 국내 증시에서 시가총액 131조원이 증발하며,

투자자들은 그야말로 충격 속에 시장을 지켜볼 수밖에 없었습니다.

코스피·코스닥 시총 동반 급락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4월 7일 기준 코스피

시가총액은 1907조5920억원으로 집계됐습니다.

불과 하루 전과 비교해 112조3050억원이 감소,

다시 2000조원 선이 무너진 것은 올해 1월 3일 이후 처음입니다.

같은 날 코스닥 시가총액도 18조4540억원이 줄어들며,

양대 시장 모두 큰 낙폭을 보였습니다.

출처 : E트렌드 공식블로그

패닉셀 유발한 관세 전쟁 공포

트럼프 전 대통령은 주요 교역국에 보편적이고

상호적인 관세 부과 의지를 강하게 내비쳤고,

이에 대응해 중국을 비롯한 주요국들도

보복관세를 공언하며 긴장감은 더욱 고조됐습니다.

시장에서는 글로벌 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가 퍼졌고,

투자 심리는 급격히 얼어붙었습니다.

여기에 제롬 파월 미국 연준 의장이 '일단 지켜보겠다'는

신중한 스탠스를 취하면서, 투자자들은 불확실성에

더 민감하게 반응했습니다.

그 결과, 공황 매도(Panic Sell)로 이어진 것입니다.

출처 : BREITBART

대형주·대기업집단도 줄줄이 급락

대형주도 예외는 아니었습니다.

특히 삼성전자의 주가는 5만3200원까지 밀리며,

삼성그룹 시총은 500조원 선 아래로 하락했습니다.

SK그룹 또한 시가총액 200조원이 붕괴,

SK하이닉스는 2023년 11월 이후 처음으로 16만원대로 하락했습니다.

그 밖의 주요 대기업집단 시가총액 하락률은 다음과 같습니다.

  • LG그룹: ▼4.56%
  • 현대차그룹: ▼5.63%
  • 한화그룹: ▼6.88%
  • HD현대그룹: ▼7.94%
  • 포스코그룹: ▼6.74%
  • 카카오그룹: ▼4.41%
  • 셀트리온그룹: ▼5.11%
  • NAVER그룹: ▼3.03%

출처 : 중앙일보

투자자들이 주목할 점은?

이번 증시 충격은 트럼프의 정책 발언 하나가

글로벌 금융 시장에 얼마나 큰 파장을 일으킬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사례입니다. 단기적인 공황 매도는

지나갈 수 있지만, 정책 리스크에 따른 변동성은

앞으로도 반복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따라서 투자자들은 국제 정세와 주요 인물의 발언,

정책 변화에 더욱 민감하게 반응하는

시장 흐름을 꾸준히 모니터링해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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