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베트남 관세 완화’ 시사… 삼성·LG 부품사에 훈풍?

2025. 4. 6. 16:44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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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발언 하나가

국내 전자부품 업계에 미묘한 희망을 불어넣고 있습니다.

바로 베트남에 대한 대미 관세 인하 가능성을 시사하면서,

삼성디스플레이·LG이노텍 등 베트남에서

생산 거점을 운영 중인 국내 기업들의 관세 부담이

완화될 수 있다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출처 : 아주경제

🇻🇳 "베트남 관세 0으로 낮추고 싶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현지시간으로 지난 4일

자신의 SNS를 통해 “베트남의 관세를 0으로 낮추고 싶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하루 전인 3일, 미국 정부가

베트남에 대해 무려 46%에 달하는 초고율

상호관세 부과를 결정한 지 하루 만에 나온 반전 메시지였습니다.

그는 베트남 공산당 서기장과의 통화가

생산적이었다며, 추후 관세 면제 가능성을 내비쳤습니다.

출처 : 애플

베트남, 글로벌 부품 생산기지

베트남은 이미 글로벌 스마트폰 제조의 핵심 허브입니다.

삼성전자 스마트폰 생산공장은 물론,

아이폰용 디스플레이 패널과 카메라 모듈의

약 80%가 베트남에서 생산됩니다. 따라서 미국이

베트남산 부품에 고율의 관세를 부과하게 되면,

아이폰 가격 상승 → 애플의 부품 단가 인하 압박

→ 국내 부품사들의 수익성 악화라는 부정적 흐름이 예상됩니다.

하지만 반대로 베트남이 관세 면제국이 된다면?

삼성디스플레이, 삼성전기, LG디스플레이,

LG이노텍 등 국내 부품사들의 가격 경쟁력이 유지되고,

관세 불확실성에서 한숨 돌릴 수 있게 됩니다.

출처 : 삼성디스플레

삼성·LG, 베트남 투자 확대 중

실제로 국내 기업들은 이미 베트남 생산기지 확장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 삼성디스플레이는 약 2조6000억 원을 들여 베트남 박닌성에 OLED 디스플레이 공장을 신설 중이며, 내년 하반기부터 본격 생산에 돌입할 예정입니다.
  • LG디스플레이 역시 하이퐁 OLED 생산설비 확장에 1조4600억 원을 투입해 OLED 중심의 구조 전환을 추진 중입니다. 기존 LCD 공장이 중국에 집중돼 있던 것과 대조됩니다.

출처 : 애플

애플 관세 면제 기대감도

여기에 애플에 대한 관세를 면제해야 한다는 미국 내 여론

부품업계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로이터는 아이폰에 상호관세가 부과될 경우,

최상위 모델 가격이 최대 2300달러(약 336만 원)에

이를 수 있다고 지적하며, 소비자 부담과 시장 충격을 경고했습니다.

실제로 트럼프 정부 1기 당시에도

애플 제품 일부는 관세 면제·유예를 받은 바 있어,

이번에도 유사한 흐름이 나타날 가능성이 있습니다.

출처 : 중심

정리하면...

  • 베트남산 부품에 대한 미국 관세가 완화된다면, 국내 전자부품 기업들이 관세 리스크에서 벗어나 안정적인 수익 구조를 이어갈 수 있다.
  • 미국 내 애플 제품 관세 면제 움직임 역시 부품 단가 하락 압력을 줄여주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
  • 전반적으로 트럼프의 이번 발언은 **베트남에 투자 중인 국내 기업들에 '긍정적 신호'**로 해석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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