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취임이 뉴욕 증시에 미칠 영향

2025. 1. 20. 12:07경제

이번 주(1월 20∼24일) 뉴욕 증시의 향방을 가를 주요 변수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의 취임입니다. 이번 주는

연방준비제도(Fed)의 정책 방향성을 좌우할 주요 경제 지표

발표가 예정되어 있지 않아, 트럼프 당선인의 발언과 정책이

주식시장에 미칠 영향이 가장 큰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트럼프는 20일(현지시간) 공식 취임합니다.

트럼프 행정부 정책의 시장 영향

트럼프 행정부의 정책이 연준의 금리 방향에 어떤 영향을

줄지는 중요한 관전 포인트입니다. 특히, 인플레이션에

직결될 수 있는 관세정책에 대한 시장의 관심이 높습니다.

이 정책은 국내외 기업들의 주가에도 이미 상당 부분 반영된

상태입니다. 또한, 기업 성장에 영향을 미칠 감세

및 규제 완화 정책도 주목받고 있습니다.

트럼프 당선인은 이미 취임 전 주식시장에 큰 영향을 미쳤습니다.

지난 17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의 통화를 통해 양국

관계 개선 가능성을 시사하며 시장에 긍정적인 신호를 보냈습니다.

그는 자신의 소셜미디어 플랫폼인 트루스소셜에서

"이번 통화는 중국과 미국 모두에 매우 긍정적이었다"고 밝혔습니다.

이로 인해 미·중 관계 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졌습니다.

뉴욕 증시의 최근 동향

17일(미국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일 대비 334.70포인트(0.78%)

상승한 43,487.83에 마감했습니다.

S&P500지수는 59.32포인트(1.00%) 상승한 5,996.66에,

나스닥종합지수는 291.91포인트(1.51%) 급등한 19,630.20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이러한 상승세는 트럼프 당선인의 미·중 관계 개선 시그널에서 기인한 것으로 보입니다.

역사적으로도 미국 주식시장은 대통령 취임 이후 상승세를

보여왔습니다. 미국 투자은행 제프리스에 따르면, S&P500지수는

대통령 취임 후 6개월 동안 평균 8.3%, 12개월 후에는

평균 9.5%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다만, 제프리스는

"취임식 전후에는 변동성이 클 수 있지만,

시간이 지나면 상황이 개선된다"고 평가했습니다.

대형주와 중소형주의 성과

UBS 글로벌자산운용의 마크 하펠은 "대형주는 인공지능(AI)

관련 노출이 크고 수익 추세가 좋으며, 연준의 금리 정책에

덜 의존하기 때문에 중소형주보다 성과가

우수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습니다.

이번 주 주요 일정

이번 주 미국 주요 일정 중 트럼프 당선인의 취임 외에는 특별한

이벤트가 없습니다. 20일은 마틴 루터킹 데이로 증시와 채권시장이 휴장합니다.

23일에는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와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의

원유 재고 지표가 발표됩니다. 24일에는 미시간대 1월

소비자신뢰지수 확정치와 S&P글로벌의 1월 구매관리자지수(PMI) 예비치가 발표될 예정입니다.

미국 외 주요 이벤트로는 일본은행(BOJ)의 금리 결정이 예정되어 있습니다.

시장은 금리 인상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으나, 트럼프 행정부의

정책을 지켜본 후 결정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주요 기업 실적 발표

이번 주에는 여러 주요 기업들의 실적 발표가 예정되어 있습니다.

  • 21일 : 찰스슈왑, 3M, 넷플릭스, 유나이티드에어라인, 캐피털 원
  • 22일 : 프록터앤드갬블(P&G), 존슨앤드존슨
  • 23일 : GE에어로스페이스, 텍사스인스트루먼츠
  • 24일 : 버라이즌, 아메리칸익스프레스

정리

트럼프 행정부의 정책 방향과 주요 경제 및 기업 이벤트는

이번 주 뉴욕 증시의 향방을 결정지을 핵심 요인입니다.

투자자들은 변동성에 대비하면서도 장기적인 시장 상승 가능성에

대한 긍정적인 시각을 유지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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