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자 컴퓨터 테마주, 젠슨 황 발언 후 주가 급락…변동성에 유의해야

2025. 1. 13. 17:30경제

지난 8일, 엔비디아의 CEO인 젠슨 황이 양자 컴퓨터 상용화까지

약 20년이 걸릴 것이라고 언급하면서, 양자 컴퓨터 관련 주식들이

큰 타격을 입었습니다. 특히, 아이온큐(IONQ)는 40% 이상

급락하며 주가가 30.25달러까지 떨어졌고, 리게티 컴퓨팅(RGTI)과

퀀텀 컴퓨팅(QUBT) 등 다른 양자 관련 주식들도 각각 40% 넘게 하락했습니다.

아이온큐는 국내 투자자들에게 양자 컴퓨터 테마주를 대표하는

종목으로,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국내 투자자들이 보유한

아이온큐 주식의 가치는 약 2조 7,712억원에 달합니다. 하지만

젠슨 황의 부정적인 발언에 영향을 받아, 그날 하루 아이온큐의

주가는 39%나 급락하는 등 큰 폭의 하락을 겪었습니다.

이후, 9일은 국가애도의 날로 휴장이었고, 10일 양자 컴퓨터

관련 주식들은 변동성이 다소 진정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예를 들어, 아이온큐는 10일에 6.88% 반등하여 32.33달러로

마감했습니다. 리게티 컴퓨팅도 45% 급락했던 8일에서 11.06%

하락폭을 줄였고, 퀀텀 컴퓨팅 역시 43.34% 하락 후

9.38% 하락으로 변동폭이 줄어들었습니다.

그러나 프리마켓에서의 주가는 여전히 변동성이 크다는 점을 유의해야 합니다.

프리마켓에서의 거래는 거래량이 적고 유동성이 낮기 때문에,

주가가 크게 변동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실스크(LAES)는

8일 마감가인 5.28달러에서 10일 프리마켓 시작 직후

6.87달러로 30%가량 급등했지만, 장 마감 시에는 상승폭을

대부분 반납한 5.73달러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리게티 컴퓨팅도

프리마켓에서 13.45% 상승했다가 정규 시장에서

하락 마감하면서 변동성을 보였습니다.

따라서 투자자들은 프리마켓에서의 변동성을 감안하여 보다

보수적인 접근이 필요합니다. 양자 컴퓨터 테마주가 여전히

불안정한 상황인 만큼, 신중한 투자 판단이 요구되는 시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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