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증시, 소매판매 부진에도 금리 인하 기대감에 상승

2025. 3. 18. 10:00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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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전 대통령의 관세 정책으로 인한 경제적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미국의 소매판매가 시장의 예상보다

부진한 성적을 기록했다. 그러나 이에 따른 연준의

금리 인하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미국 증시는 일제히 상승하는 모습을 보였다.

출처 : mbc

뉴욕증시 상승 마감

17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0.85% 상승했으며, S&P500 지수는 0.64% 올랐다.

나스닥 종합지수도 0.31% 상승하며 장을 마쳤다.

이날 미국 상무부가 발표한 지난달 소매판매는

전월 대비 0.2% 증가에 그쳤으며, 이는 다우존스

예상치인 0.6%를 크게 밑도는 수치다. 더불어

전월 소매판매 감소율도 기존 0.9%에서 1.2%로

하향 수정됐다. 트럼프의 강력한 관세 정책으로

경제적 불확실성이 확대되면서 소비 둔화가

가속화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출처 : 해소남 블로그

경제 지표 부진에도 증시 상승

이날 발표된 다른 경제 지표들도 부진한 흐름을 보였다.

뉴욕 연방준비은행이 발표한 뉴욕주의 제조업 활동

지수는 5.7에서 -20으로 급락했다. 이는 제조업 부문의

위축을 의미하는 것으로, 경기 둔화 우려를 더욱 키우는 요인이다.

또한, 미국 건설업체들의 신뢰를 나타내는 신뢰지수

역시 7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그러나 이러한 거시

지표의 악화가 오히려 연방준비제도의 금리 인하 가능성을

높이며 증시 상승의 촉매제로 작용했다.

출처 : 소박한 재테크 블로그

테슬라 하락, 반도체주는 혼조세

종목별로 살펴보면, 테슬라는 4.79% 급락하며

부진한 모습을 보였지만, 전기차 업체 리비안은

2.51% 상승하며 혼조세를 보였다. 반도체

업종에서는 엔비디아가 1.76% 하락했지만,

인텔이 7% 가까이 급등하면서

반도체 지수는 1.42% 상승 마감했다.

출처 : 로이터 통신

버크셔 해서웨이, 사상 최고가 경신

한편, ‘투자의 귀재’ 워런 버핏이 이끄는

버크셔 해서웨이는 또다시 사상 최고가를 기록했다.

의결권이 많은 클래스 A 주가는 1.78% 상승한

78만4957달러(한화 약 11억 3387만원)로 장을

마감하며,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에 따라 버크셔 해서웨이의 시가총액은

1조1270억 달러로 미국 기업 중 7위에 올랐다.

올해 들어 버크셔의 주가는 15% 이상 급등했으며,

이는 S&P500 지수가 3.9% 하락한 것과 대조적이다.

버크셔가 보유 현금을 지속적으로 늘려온 덕분에

최근 미국 증시의 급락에도 큰 영향을 받지 않은 것이

주요한 상승 요인으로 분석된다.

이번 주식 시장의 흐름은 미국 경제가 불확실성 속에서도

연준의 정책 변화에 따라 유동적으로 움직이고 있음을 보여준다.

향후 금리 인하 여부가 경제와 증시 전반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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