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1의 전설을 도로 위로 - 로터스 ‘에미라 리미티드’ 공개

로터스자동차가 브랜드의 전설적인 레이싱 헤리티지를

바탕으로 한정판 미드십 스포츠카 ‘에미라 리미티드’를 17일 공개했습니다.

이번 모델은 F1 역사를 새롭게 쓴 로터스의 DNA를 재해석하여

도로 위에서도 레이싱의 감동을 느낄 수 있도록 설계된 특별한 차량입니다.

5가지 한정판, 단 12대씩만 제작

에미라 리미티드는 로터스가 F1 역사에서 빛나는 순간들을

기념하기 위해 총 5가지 종류로 구성되었으며, 각각 12대만 제작됩니다.

전설적인 F1 드라이버 아일톤 세나의 로터스 시절 첫 번호였던

‘12’에서 영감을 받아 12대라는 숫자가 결정되었습니다.

이 차량들은 유럽 12개국에서만 판매될 예정입니다.

로터스의 개인화 프로그램, ‘채프먼 비스포크’의 시작점

에미라 리미티드는 내년에 본격적으로 소개될 로터스의 개인화

프로그램인 ‘채프먼 비스포크’의 시작점을 알리는 모델입니다.

고객의 취향에 맞춘 개인화 서비스를 통해 브랜드가

제공할 수 있는 새로운 가능성을 미리 엿볼 수 있습니다.

F1 전설에서 가져온 외장 디자인

5가지의 외장 색상은 로터스 F1의 역사적인 차량들에서 영감을 받았습니다.

각 차량은 해당 모델의 외관 디자인뿐만 아니라, 아일톤 세나의 번호 ‘12’를

새겨 그의 전설적인 발자취를 다시금 기립니다. 영국 헤델에

위치한 공장에서 정교하게 제작된 외관과 검정 로터스 로고,

그리고 차량 곳곳에 부착된 ‘에미라 리미티드 1/12’ 배지가

한정판의 가치를 더욱 돋보이게 합니다.

영감을 준 전설적인 로터스 F1 차량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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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타입 99T

강렬한 노란색과 파란색 액센트로 완성된 타입 99T는 1987년

모나코와 디트로이트 그랑프리에서 아일톤 세나와 함께 우승을

차지한 레이스카입니다. 해당 시즌 로터스와 세나는 각각

컨스트럭터 및 드라이버 챔피언십에서 3위를 기록하며 전설을 만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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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타입 97T

검정과 금색 리버리로 잘 알려진 타입 97T는 1985년 아일톤

세나가 첫 그랑프리 우승을 차지한 차량입니다. 9회의 포디움

입성과 함께 로터스 F1 역사의 상징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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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타입 86

1980년 로터스가 최초로 트윈 섀시를 적용하며 혁신을

이룩한 타입 86은 공기역학적 효율성과 드라이버 안전성을

동시에 강화한 차량으로, F1 기술 발전에 기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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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타입 78

1977년부터 1978년까지 활약한 타입 78은 언더플로어 윙 형상을

최초로 도입하여 차량을 트랙에 밀착시키는 기술을 선보였습니다.

해당 차량은 마리오 안드레티와 함께 총 7번의 그랑프리 우승을 기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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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타입 25

로터스 창업자 콜린 채프먼과 짐 클락이 함께 만든 타입 25는

항공기 스타일 모노코크를 채택해 당대 가장 혁신적이고

안전한 차량으로 평가받았습니다. 1962년부터 1965년까지

총 14번의 그랑프리 우승을 달성했습니다.

결론

로터스 ‘에미라 리미티드’는 단순한 스포츠카를 넘어, 로터스의

레이싱 유산과 혁신을 기념하는 예술 작품입니다. 5대의 전설적인 F1 차량에서

영감을 받은 이번 한정판 모델은 로터스가 만들어온 역사의

한 페이지를 도로 위에 새롭게 펼쳐 보이고 있습니다.

한정판 스포츠카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한 ‘에미라 리미티드’는

로터스 팬들과 레이싱 애호가들에게 특별한 감동을 선사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