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의 철강 관세 50% 폭 한국 철강업계, ‘수출 절벽’ 위기 맞다

2025. 6. 7. 13:05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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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미국 트럼프 대통령의 기습적인 철강‧알루미늄 관세 인상 조치로 인해 국내 철강 업계가 심각한 위기를 맞이했습니다. 기존 25%였던 수입 관세를 무려 50%로 두 배 인상한다는 발표는 국내 철강사에 단순한 부담을 넘어 ‘수출 절벽’이라는 표현이 어울릴 만큼의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출처 : 연합뉴

🇰🇷한국 철강, 미국 수출 의존도 ‘13%’…비상등 켜진 수출시장

한국 철강 수출의 13.06%가 미국을 향하고 있으며, 이는 일본(11.45%)이나 중국(9.95%)보다도 높은 비중입니다. 미국은 한국 철강의 최대 수출국입니다. 그동안 무관세 쿼터 협정을 통해 일정 물량은 관세 없이 수출할 수 있었지만, 이번 조치로 이러한 혜택도 사라졌습니다.

📉 이미 25% 관세만으로도 수출이 큰 타격을 입은 상황에서, 이번 인상은 사실상 가격 경쟁력 자체를 무너뜨리는 조치입니다. 산업연구원에 따르면, 올해 1~4월 대미 수출은 전년 대비 10.2% 감소했고, 5월엔 무려 20.6%가 급감했습니다.

출처 : 연합뉴스

관세 인상, 철강업계에 미치는 영향은?

IBK기업은행에 따르면 관세가 50%로 오를 경우 대미 수출이 24%나 감소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작년 기준 수출 규모로 보면 약 1조 원에 가까운 매출 손실이 예상됩니다.

업계는 공장 가동률 조절, 구조조정, 해외 투자 확대 등 다양한 대응책을 검토 중이지만, 현지 생산 확대는 단기간에 실현이 어려운 상황입니다. 예컨대 포스코와 현대제철이 공동으로 계획 중인 미국 제철소는 2029년 상업 생산을 목표로 하고 있어 이번 조치의 단기 해법은 될 수 없습니다.

출처 : 연합뉴스

해법은?…‘영국 모델’처럼 협상이 핵심

영국은 미국과의 무역 협상을 통해 철강 제품에 대해 25%만 적용받는 관세 예외 조치를 얻어냈습니다. 이는 한국에도 시사점을 줍니다. 개별 기업의 자구책만으로는 한계가 있는 만큼, 정부 차원의 외교적 협상이 절실합니다.

전문가들은 미국이 이번 조치를 협상용 레버리지로 활용할 가능성을 제기합니다. 미국 내 철강 수요를 전량 자국산으로 충당하는 건 쉽지 않기 때문에, 결국 협상을 통해 일부 국가에는 완화된 조치를 적용할 여지를 남겨둘 수 있다는 겁니다.

출처 : 감성디테일 블로그

정리하자면

트럼프 대통령의 50% 철강 관세 인상은 단순한 수출 문제를 넘어 한국 철강 산업 전반에 구조적 충격을 줄 수 있는 사안입니다. 정부와 기업이 힘을 모아 단기적 대응과 중장기 전략을 병행해야 할 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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