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 '2025 TCR 월드투어' 이탈리아 몬차 라운드 우승

2025. 6. 23. 11:54자동차

반응형

더 뉴 엘란트라 N TCR로 시즌 두 번째 우승컵 거머쥐다

현대자동차가 글로벌 최상위 투어링카 대회인 ‘2025 TCR 월드투어’에서 다시 한 번 우승을 차지하며 레이싱 무대에서의 저력을 과시했습니다. 지난 6월 20일부터 22일까지(현지시간) 이탈리아 몬차에서 열린 제3라운드에서 ‘더 뉴 엘란트라 N TCR(국내명: 더 뉴 아반떼 N TCR)’을 앞세운 현대자동차가 시즌 두 번째 우승컵을 들어올렸습니다.

출처 : 현대자동차

'속도의 사원' 몬차에서 펼쳐진 짜릿한 승부

경기가 펼쳐진 몬차 서킷은 1922년 개장한 전통 깊은 트랙으로, ‘속도의 사원(Temple of Speed)’이라는 별칭처럼 직선 구간과 급제동 구간이 반복되어 추월이 빈번하게 일어나는 고난도 코스입니다. 이곳에서 요구되는 것은 단순한 속도가 아니라, 정교한 속도 제어와 완벽한 팀워크입니다.

미첼리즈의 완벽한 질주, 시즌 포인트 순위 급상승

BRC 현대 N 스쿼드라 코르세(BRC Hyundai N Squadra Corse) 소속 노버트 미첼리즈(Norbert Michelisz) 선수는 21일 열린 첫 번째 결승 레이스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30포인트를 획득, 예선과 두 번째 레이스까지 더해 총 65포인트를 쓸어 담으며 시즌 드라이버 순위 공동 5위로 올라섰습니다.

함께 출전한 네스토르 지로라미(Nestor Girolami) 선수도 인상적인 주행을 펼쳤습니다. 1차 레이스 6위, 2차 레이스 2위를 기록하며 총 41포인트를 확보, 미첼리즈와 함께 공동 5위를 차지했습니다. 미켈 아즈코나(Mikel Azcona) 선수 역시 24포인트를 획득해 현재 드라이버 순위 10위에 올랐습니다.

팀워크의 힘으로 종합 순위 3위 유지

세 명의 드라이버가 고르게 활약한 덕분에 BRC 현대 N 스쿼드라 코르세 팀은 총 274포인트를 기록, 팀 부문 종합 순위 3위를 지켰습니다. 현대차는 앞선 2라운드에서도 좋은 성적을 기록한 데 이어 이번 몬차 라운드까지 연이어 선전하며 시즌 우승을 향한 발걸음을 가속화하고 있습니다.

현대차의 고객 중심 모터스포츠 전략, 커스터머 레이싱

TCR 월드투어는 제조사가 직접 출전하지 않고, 해당 제조사의 경주차를 구매한 프로팀이 출전하는 ‘커스터머 레이싱(Customer Racing)’ 방식으로 운영됩니다. 전 세계적으로 약 40개 TCR 시리즈가 펼쳐지고 있으며, 약 650명의 드라이버가 참가하는 대규모 대회입니다.

그중에서도 TCR 월드투어는 최상위 글로벌 리그로, 2025 시즌은 총 8개 라운드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멕시코에서 개막한 후 스페인, 이탈리아(몬차)를 거쳐 향후 포르투갈, 호주, 한국, 중국, 마카오에서 열릴 예정입니다.

다음 무대는 포르투갈! 시즌 중반을 향한 질주

TCR 월드투어의 다음 라운드는 7월 4일부터 6일까지 포르투갈 빌라 레알 인테르나시오나우 서킷에서 펼쳐집니다. 현대자동차는 BRC 레이싱팀과의 긴밀한 협업을 바탕으로 지속적인 성과를 이어갈 계획이며, 남은 라운드에서도 강력한 경쟁력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됩니다.

정리하며

현대자동차는 단순한 자동차 제조사를 넘어 글로벌 모터스포츠 무대에서도 경쟁력을 입증하고 있습니다. 기술력, 팀워크, 전략이 결합된 ‘더 뉴 엘란트라 N TCR’의 활약은 곧 현대차 브랜드의 글로벌 이미지를 강화하는 중요한 자산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다가올 레이스에서도 현대차의 질주를 기대해봅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