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로템, KTX 이음 2세대 모델 공개 – 고속철의 미래를 열다!

2025. 6. 30. 00:39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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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로템이 국내 최초 동력분산식 고속철 'KTX 이음'의 2세대 모델을 공개했습니다. 기존 모델에서 성능을 개선한 이번 2세대 모델은 구조적 약점인 객실 소음과 진동을 획기적으로 개선한 기술력을 자랑합니다. 이번 출시로 현대로템은 고속철 해외 수출 시장에 더욱 집중하며, 글로벌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높일 계획입니다.

출처 : 현대로템

KTX 이음 2세대, 고속철의 새로운 표준을 제시하다

KTX 이음 2세대 모델은 영업최고속도 시속 260㎞를 자랑하며, 서해선, 동해선, 경강선 등 국내 주요 고속철 노선에 투입될 예정입니다. 현대로템은 이 열차의 성능을 기반으로 해외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확대할 계획인데요. 김정훈 현대로템 레일솔루션 본부장은 “현재 중동, 특히 UAE를 주요 타깃으로 삼고 있으며, 이후에는 동유럽 시장으로도 확장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동력분산식 열차의 장점

KTX 이음 2세대 모델의 가장 큰 특징은 바로 ‘동력분산식’이라는 점입니다. 기존의 KTX 산천을 비롯한 고속철은 대부분 전방과 후방에 전기 동력 장치를 단 ‘동력집중식’ 방식이었으나, 최근에는 각 객차의 하부에 동력 장치를 분산 배치하는 방식이 대세로 자리 잡았습니다. 동력분산식 열차는 승객 수용 능력과 출력이 더 강할 뿐만 아니라 선로에 주는 부담이 적어 유지비용이 절감되고 효율성이 높습니다.

현재 글로벌 고속철 시장에서 동력분산식 열차는 이미 80% 이상을 차지하고 있으며, 이는 현대로템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 우위를 점하는 중요한 요소입니다.

고객의 만족도를 높인 2세대 KTX 이음

KTX 이음 2세대는 1세대 모델의 단점을 보완하는 데 집중했습니다. 특히, 객실 진동과 소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차체 하부 보강재와 서스펜션을 추가로 설치하는 등 기술적 개선이 이루어졌습니다. 실제 시승 결과, KTX 이음 2세대와 KTX 산천 모델을 비교했을 때, 진동에서 큰 차이를 느낄 수 없었으며, 오히려 KTX 이음 2세대가 더 적은 진동을 제공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고속철 수출 확대 – 글로벌 시장을 겨냥하다

현대로템은 KTX 이음을 기반으로 한 고속철의 수출을 본격화할 계획입니다. 2021년과 2022년에는 국내 최초의 동력분산식 고속철인 KTX 이음과 KTX 청룡을 성공적으로 도입했으며, 2023년에는 우즈베키스탄 철도청 고속열차 사업을 따내며 해외 시장에도 첫 발을 내디뎠습니다.

김정훈 본부장은 "현재 글로벌 고속철 시장에는 유럽 업체들이 만든 표준인 'TSI'라는 진입 장벽이 있지만, 현대로템은 이를 이미 충족시켰다"며 자신감을 나타냈습니다. 또한, 그는 UAE 에티하드 레일 고속철도 사업을 위한 컨소시엄을 구성한 상태이며, 발트 3국과 동유럽 국가들에서도 사업을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미래를 향한 도전 – 현대로템의 글로벌 비전

현대로템의 2세대 KTX 이음은 단순히 국내 시장을 넘어, 전 세계 고속철 시장에서의 성장을 위한 중요한 전환점을 의미합니다. 기술력과 성능을 기반으로 해외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확고히 다질 현대로템의 미래가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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