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또다시 일본 자동차에 불만 폭발?

2025. 6. 30. 10:54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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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일본의 자동차 무역 갈등이 다시 한 번 불붙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일본은 미국산 자동차를 거의 사주지 않으면서, 미국 시장엔 일본차를 쏟아내고 있다”며 강한 불만을 드러냈는데요. 여기에 “25%의 추가 관세 부과”까지 언급하며 압박 수위를 끌어올렸습니다.

다음 달 8일이면 미국이 일본에 주었던 ‘상호관세 유예’ 기간이 종료됩니다. 협상 시한이 다가오자 양국 간 긴장이 최고조에 달한 모습입니다.

출처 : 뉴시스

트럼프의 주장 : “이건 불공평한 게임”

트럼프 대통령은 폭스뉴스 인터뷰에서 “일본은 석유부터 다양한 물품을 미국에서 사가면서, 정작 미국산 자동차는 안 사준다”고 비판했습니다.

실제로 일본 시장에서 미국 자동차의 점유율은 1%대에 머물러 있습니다. 반면 일본차는 미국에서 압도적인 판매량을 자랑하죠.

트럼프 대통령은 “25%의 관세 폭탄 서한을 보낼 수도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이 말 한마디에 일본 자동차 업계의 긴장감이 급격히 높아졌습니다.

출처 : 100세

일본의 대응 : “협의 계속하겠다”

일본 측 협상 책임자인 아카자와 료세이 경제재생상은 3일 동안 워싱턴에서 미국과 7차 장관급 협상을 벌였습니다.

하지만 미국 재무장관과의 최종 회담은 끝내 성사되지 못했고, 아카자와 장관은 서둘러 일본으로 돌아갔습니다.

일본 정부는 “양국 모두에 이익이 되는 합의를 위해 계속 협의하겠다”고 밝혔지만, 25% 관세가 현실화되면 일본 자동차 업계가 입을 타격은 상상을 초월합니다.

일본 완성차 업체들은 매년 미국에서 500만 대 넘게 판매해 막대한 수익을 올리는데요, 관세가 오르면 차량 가격 경쟁력이 크게 떨어질 수밖에 없습니다.

출처 : 로이터통신

왜 트럼프는 이 시점에 관세 카드를 꺼냈을까?

트럼프 대통령의 이번 발언은 단순히 무역 문제를 넘어서 정치적 메시지를 담고 있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미국 제조업 보호”를 내세우며 자국 내 제조업 종사자들의 지지를 다시 결집시키려는 의도가 있다는 평가죠. 자동차 관세는 워낙 민감한 이슈라 정치적 파급력이 상당합니다.

출처 : 머니투데이

앞으로 어떻게 될까?

앞으로 미국과 일본의 협상 테이블에서는 미국산 자동차 부품 수입 확대, 일본 기업의 미국 현지 공장 투자 확대 같은 다양한 카드가 오갈 가능성이 높습니다.

곧 있을 미일 정상회담과 추가 장관급 협상에서 어떤 합의가 나올지 전 세계 자동차 시장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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