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 1,360원 돌파…트럼프 무역 불확실성에 원화 약세

2025. 6. 30. 19:59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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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서울 외환시장이 다시 긴장감에 휩싸였습니다.

30일 오전, 원/달러 환율이 소폭 상승하며 1,360원대 초반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이번 환율 상승에는 몇 가지 주요 요인이 작용하고 있는데요.

오늘은 그 배경과 앞으로의 영향을 하나씩 살펴보겠습니다.

출처 : SBS뉴스

트럼프 대통령의 '무역 협상 중단' 발언

먼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캐나다와의 무역 협상을 중단하겠다고 전격 발표했습니다.

여기에 더해 다음 달 8일 종료되는 상호관세 유예 시한을 더는 연장하지 않겠다고 밝히면서 글로벌 시장의 긴장감이 커졌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가 할 일은 모든 국가에 서한을 보내는 것"이라며 각국에 새로운 무역 조치를 통보할 계획임을 시사했습니다.

이 발언은 달러화 강세로 직결돼 원화에 하방 압력을 가하고 있습니다.

출처 : 연합뉴스

외국인 투자자, 국내 주식 대규모 매도

또 하나 주목할 점은 외국인 투자자들의 지속적인 국내 주식 순매도입니다.

지난주(23~27일) 외국인들은 무려 1조4,766억 원어치의 코스피 현물 주식을 팔아치웠습니다.

이 여파로 증시가 흔들리고, 원화 수요도 줄어 환율 상승에 기름을 부었습니다.

출처 : 네이버증권

현재 환율 상황

30일 오전 19시 53분 기준 환율은 전일 종가(1,357.4원)보다 10.10원 떨어진 1,353.90원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장 시작 직후에는 한때 1,361.0원까지 치솟았다가 소폭 조정 중입니다.

한편, 같은 시각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940.40원으로 소폭 하락했습니다.

출처 : 유메 블로그

앞으로의 전망은?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정책이 실제로 시행될 경우, 글로벌 교역 둔화 우려가 커지면서 달러 강세 기조가 더 이어질 수 있습니다.

또한 외국인 매도세가 계속된다면 환율이 추가 상승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따라서 수출입 기업과 투자자들은 환율 변동 리스크 관리에 각별히 신경 써야 할 시점입니다.

출처 : 조선비즈

마무리

이번 환율 상승은 단기적인 심리 요인과 함께 구조적 외화 수급 악화가 맞물린 결과라는 분석이 많습니다.

향후 트럼프 행정부의 정책 발표와 국내외 투자 흐름이 환율의 방향성을 좌우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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