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 기준금리 인하 임박?

2025. 5. 28. 20:27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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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5월 29일 열리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를 앞두고,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이 다시금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현재 기준금리는 연 2.75%로, 지난 2월 인하 이후 4월에는 동결된 바 있습니다. 이번 회의에서 0.25%포인트 인하해 2.5%로 낮출 것이라는 전망에 무게가 실리고 있습니다.

출처 : 연합뉴스

기준금리, 왜 또 인하하나?

올해 들어 한국은행은 경기 둔화 조짐에 따라 기준금리를 점진적으로 인하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10월부터 두 달 연속 인하를 단행하며 기준금리는 3.5%에서 3.0%까지 떨어졌고, 올해 2월에는 내수 침체와 수출 둔화에 대응해 2.75%까지 인하됐습니다. 이후 4월에는 환율 불안과 국제정세를 고려해 금리를 동결했지만, 이제 다시 인하 가능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그 배경으로는 최근 발표된 1분기 마이너스 성장, 수출 부진, 그리고 물가 안정세가 있습니다.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안정적인 흐름을 보이고 있고, 달러 약세로 원화가 강세를 보이며 환율 부담도 줄어든 상황입니다.

출처 : 뉴시스

인하 시점, 왜 지금인가?

한은은 이번 금통위에서 올해 경제전망도 함께 발표할 예정입니다. 전문가들은 성장률 전망이 0% 후반대로 하향 조정될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습니다. 이는 한국 경제가 심각한 성장 부진 국면에 접어들었음을 의미하며, 금리 인하로 경기 부양이 필요하다는 신호로 해석됩니다.

특히 기준금리가 2%대로 진입한 것은 2022년 10월 이후 약 2년 4개월 만의 일입니다. 이는 한은이 정책 여력을 확보하면서도 경기 하방 압력을 완화하려는 시도로 볼 수 있습니다.

출처 : MBC

향후 전망은?

이번 금통위에서 기준금리가 인하된다면, 한국은행은 올해 들어 두 번째 인하를 단행하게 됩니다. 다만 금리 인하가 연속적으로 이어지기보다는, 물가와 환율 흐름, 미국 통화정책 기조에 따라 신중한 관망이 병행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금리는 단지 숫자가 아니라, 시장 심리를 움직이는 신호입니다. 한은의 선택이 경기 반등의 전환점이 될 수 있을지, 이번 주 금통위에 시장의 눈과 귀가 쏠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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