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루를 넘어 중남미로! 현대로템, K2 전차 실물 공개하며 방산 시장 공략 박차

2025. 4. 28. 00:28경제

반응형

대한민국 대표 방산 기업 현대로템이 중남미 시장 공략에 본격적으로 나섰습니다. 지난 24일부터 27일까지 페루 리마에서 개최되는 '제10회 국제 국방 및 재난 방지 기술 전시회(SITDEF 2025)'에 참가하여 K2 전차 실물을 선보이며 현지 관계자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SITDEF는 페루 국방부가 주관하는 중남미 지역의 핵심 방산 전시회로, 올해 행사에는 디나 볼루아르테 페루 대통령을 비롯한 주요 인사들이 참석하여 그 중요성을 더했습니다.

출처 : 현대로템

K2 전차, 중남미 시장에 압도적인 존재감 과시

현대로템은 이번 전시회에서 K2 흑표 전차 실물을 중남미 지역에 최초로 공개하며 기술력을 뽐냈습니다. 독자 기술로 개발된 K2 전차는 뛰어난 전투 성능, 강력한 기동력과 화력을 자랑하며 세계적인 수준의 전차로 인정받고 있습니다. 이미 튀르키예 기술 수출, 폴란드 완제품 수출 등을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입증한 바 있습니다.

전시 기간 동안 현대로템은 페루 정부 및 국방 관계자들에게 K2 전차의 기동, 자세 제어, 포탑 제어 시연을 통해 K2 전차의 우수한 성능을 직접 선보일 예정입니다.

차륜형지휘소용차량, HR-셰르파 등 미래 전력도 함께 선보여

K2 전차와 더불어 네트워크 기반 전투지휘체계를 갖춘 차륜형지휘소용차량 실물도 함께 전시되어 눈길을 끌었습니다. 이 차량은 실시간 정보 공유를 통해 신속하고 효율적인 부대 지휘를 가능하게 합니다.

뿐만 아니라 현대자동차그룹의 첨단 기술이 집약된 4세대 다목적 무인차량 HR-셰르파와 인 휠 모터 기술도 선보이며 미래 전장 환경에 대한 비전을 제시했습니다. HR-셰르파는 6륜 전기구동 체계와 독립적인 구동력을 제공하는 인 휠 모터를 탑재하여 다양한 임무 수행 능력을 자랑합니다.

페루 맞춤형 차륜형장갑차 및 K2 플랫폼 기반 라인업 공개

지난해 페루 차륜형장갑차 수출 계약을 통해 이미 협력 관계를 구축한 현대로템은 페루의 지형 특성을 고려하여 방호력을 강화한 페루형 차륜형장갑차 모형도 함께 선보였습니다. 이는 현지 요구에 최적화된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주는 대목입니다.

더불어 K2 전차를 기반으로 개발된 구난전차, 장애물개척전차, 교량전차 등 다양한 전장 환경에서 활용 가능한 K2 플랫폼 기반의 전차 라인업을 소개하며 중남미 시장의 다양한 수요에 부응할 수 있음을 강조했습니다.

중남미 방산 시장 공략에 대한 기대감 고조

현대로템 관계자는 "이번 전시회를 통해 수십 년간 축적해 온 현대로템의 기술력과 노하우를 중남미 시장에 선보일 것"이라며 "페루 육군 현대화를 위한 협력을 강화하고 중남미 시장에서 K-방산의 경쟁력을 확보해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습니다.

이번 SITDEF 2025 참가를 통해 현대로템은 페루를 넘어 중남미 방산 시장에서 K-방산의 위상을 높이고, 수출 다변화를 이루는 중요한 발판을 마련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앞으로 현대로템이 중남미 시장에서 어떤 성과를 거둘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