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행정부의 관세정책과 금 가격의 폭등

2025. 3. 31. 00:01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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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글로벌 금융시장에서 금 가격이 사상 최고치를 다시 한 번 경신했다.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일방적인 관세 정책이

경제 불확실성을 키우면서, 안전자산인 금에 대한 수요가 급증한 것이다.

출처: 건강한 하루를 만드는 행복한 투자 블로그

금 가격, 트로이온스당 3100달러 돌파

지난 28일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금 선물 가격은 전

거래일 대비 1.16% 상승한 트로이온스당 3126.8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달 중순 처음으로 3000달러를 돌파한 후

불과 2주 만에 3100달러 선까지 넘어선 것이다.

올해 들어서만 금 가격은 18.4% 급등했다.

로이터통신은 "금 가격의 기록적인 랠리는 트럼프

행정부의 무역정책이 촉발한 경제 및 지정학적 불안감이 원인"

이라며 "특히 관세 부과 범위와 시점의

번복과 지연이 불확실성을 더욱 키웠다"고 분석했다.

출처 : 국내 최대 블로그

인플레이션 우려와 소비 둔화 신호

미국 경제 지표도 금 가격 상승을 뒷받침하는 요소로 작용했다.

이날 발표된 2월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에 따르면,

변동성이 큰 에너지와 식품을 제외한 근원 PCE는

전월 대비 0.4% 상승하며 예상치(0.3%)를 웃돌았다.

이는 인플레이션이 지속될 가능성을 시사하는 신호로 받아들여졌다.

한편, 소비 심리는 위축되는 모습을 보였다.

3월 미시간대 소비자신뢰지수는 57로, 전월(64.7)보다

큰 폭 하락하며 2022년 11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블룸버그통신은 "물가가 장기간 상승하면

가계가 임의소비를 줄일 가능성이 높아지고,

이는 미국 경제 및 기업 활동에

광범위한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출처 : 한국 거래소

글로벌 투자은행들의 금 가격 전망

금 가격 상승세가 이어지면서 글로벌

투자은행들은 전망치를 상향 조정했다.

  • 뱅크오브아메리카(BofA)는 최근 보고서에서 연말 금 가격 전망치를 트로이온스당 3063달러로 수정했다. 이는 기존 전망치(2750달러)보다 313달러 높은 수준이다. 내년 말 전망치는 2625달러에서 3350달러로 크게 올렸다.
  • 골드만삭스 역시 연말 금 가격 예상치를 기존 3100달러에서 3300달러로 조정했다.

출처 : AP통신

금 가격 상승세, 언제까지 지속될까?

현재 금 가격 급등의 배경에는 인플레이션 우려,

경기 둔화 가능성, 지정학적 리스크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고 있다.

투자자들은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한 금과

같은 안전자산을 선호할 가능성이 높다.

향후 미 연준(Fed)의 통화정책, 글로벌 경제 흐름,

그리고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정책이

금 시장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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