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대통령, 수입차에 25% 관세 부과…한국 자동차 산업 ‘직격탄'

2025. 3. 28. 22:27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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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3월 26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또 한 번 글로벌 무역 시장에 파장을 일으킬 결정을 내렸습니다.

바로 미국으로 수입되는 모든 자동차 및 부품에

대해 25%의 고율 관세를 부과하겠다는 내용의 포고문에 서명한 것인데요.

부과 시점은 다음 달 4월 3일부터로, 한 달도 채 남지 않았습니다.

출처 : AP통신

“미국 일자리를 지켜라”… 트럼프의 무역확장법 232조 발동

이번 조치는 1962년에 제정된 무역확장법 232조에 따른 것으로,

대통령이 ‘국가 안보’를 이유로 수입품에 대한 규제를

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법적 근거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수입 자동차가 미국 산업과 일자리를 위협하고 있다”며,

한·미 FTA나 USMCA(미국·멕시코·캐나다 무역협정)도

충분한 효과를 내지 못했다고 지적했습니다.

출처 : AI

관세 부과 대상은?

백악관은 이번 조치의 대상이 수입 자동차 전반(세단, 트럭 포함)과

더불어 주요 자동차 부품(엔진, 변속기 등)까지 포함된다고 밝혔습니다.

자동차에 대한 관세는 4월 3일부터 시행되며,

부품에 대한 관세는 5월 초부터 적용될 예정입니다.

출처 : 천지일

한국 자동차 산업, 긴장감 고조

그동안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에 따라 한국산 자동차는

미국에 무관세로 수출되어 왔습니다.

그러나 이번 조치로 인해 25%의 높은 관세가 부과되면,

한국산 차량의 미국 내 가격 경쟁력은 크게 하락할 수밖에 없습니다.

특히 한국의 대미 수출 1위 품목이 바로

‘자동차’라는 점에서 이번 조치는 엄청난 타격으로 작용할 전망입니다.

지난해 한국의 대미 자동차 수출액은

약 347억 달러(한화 약 51조 원)에 달했죠.

출처 : 현대

현대차그룹의 선제 대응

이 같은 위기에 대비해 현대자동차그룹은

최근 백악관에서 총 210억 달러 규모의 미국 투자 계획

발표하며, 미국 내 자동차 생산량을

연 120만 대 수준으로 늘리겠다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역시 이에 대해 “미국에서 생산하면 관세를 내지 않아도 된다”고 언급했습니다.

그러나 문제는 한국 내에서 생산해 미국으로 수출되는 차량들입니다.

이들 차량은 이번 고율 관세로 인해 직접적인 타격을 피할 수 없게 됐습니다.

출처 : 로이터통신

마무리

이번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조치는 단순한

‘경제 정책’ 차원을 넘어, 글로벌 공급망과 자유무역 체계에 대한 도전으로

해석됩니다. 앞으로 한국 정부와 자동차 업계가

어떤 대응책을 마련할지, 또 이 조치가 실제로

미국 시장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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