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화재, 셀 단위로 잡는다! 현대모비스의 차세대 배터리 소화 기술 등장

2025. 4. 14. 12:26자동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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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배터리 화재, 한 번 시작되면 걷잡을 수 없는

'열폭주'로 이어진다는 사실, 많이 들어보셨을 거예요.

그런데 이젠, 불이 번지기도 전에 셀 단위에서

화재를 자동으로 진압하는 기술이 나왔습니다.

그것도 바로 국내 기업 현대모비스에서요!

출처 : 현대 모비스

셀 하나 불나도 '자동 진압'

현대모비스가 새롭게 개발한 이 기술은,

배터리셀에 화재가 발생하면 자동으로 소화 약제를 분사해 불을

초기에 잡는 시스템이에요. 마치 에어백처럼,

화재 징후가 감지되면 자동으로 '쏴!' 하는 거죠.

분사된 소화약제는 셀 위에 가라앉으며 빠르게

열을 차단하고, 인접한 셀로의 열 전이를 막아

'열폭주'를 사전에 차단합니다. 기존에는 열을

지연시키는 기술이 주였지만,

이제는 아예 원천 차단하는 수준까지 진화한 셈이에요.

글로벌 기준을 넘어서는 기술

유럽, 중국, 인도 등 주요 국가에서는

배터리셀 발화 후 5분 이상 열폭주를 지연시키는 것을

법으로 규정하고 있어요. 그런데 현대모비스는

이보다 더 나아가, 열전이 자체를 막는 셀 단위 소화 기술

글로벌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출처 : 현대모비스 (BSA)

 

소프트웨어+하드웨어 통합된 배터리 시스템(BSA)

이번에 공개된 BSA(Battery System Assembly)는 단순한 소화 시스템이 아니에요.

  • BMS(배터리 관리 시스템)는 센서로 실시간 데이터를 분석해 온도, 전압, 압력 등의 이상 징후를 감지합니다.
  • 이상이 감지되면, 소화장치에 정확한 위치와 타이밍으로 작동 명령을 내리죠.
  • 여기에 이중화 알고리즘까지 적용된 고신뢰 소프트웨어 로직이 결합돼, 빠르고 정확한 대응이 가능해졌습니다.

소화약제도 남다르다

이 시스템 안에는 일반 가정용 소화기의 5배 용량

3.3kg급 소화약제가 탑재돼 있어요.

이 약제는

  • 냉각 성능
  • 절연 성능
  • 침투성
  • 이 모두 탁월하면서도, 환경과 인체에 무해한 물질로 구성돼 있습니다.

게다가 현대모비스는 이 기술을 기반으로

총 3건의 국내외 특허도 출원했다고 해요.

배관 설계부터 고압 분사 기술까지, 디테일이 살아 있습니다.

출처 : 기아차

"더 큰 전기차엔 더 강력한 안전기술이 필요하다"

현대모비스 배터리 시스템연구실장 박용준 상무는

“전기차가 대형화되고, 주행거리도 길어지는 만큼,

배터리 시스템의 안전 기준도 더 까다로워지고 있다”고 밝혔어요.

앞으로는 글로벌 기준을 뛰어넘는 초고도화 배터리 시스템으로

세계 시장을 공략하겠다는 포부도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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