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 8000억 원 규모 자사주 매입 및 소각…주주가치 제고 '총력'

2025. 5. 21. 11:57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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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기업 셀트리온이 최근 약 1000억 원 규모의 자사주를 추가 매입하기로 결정하면서, 올해에만 총 5500억 원 상당의 자사주를 매입하게 되었습니다. 이는 지난해 전체 매입 규모(약 4360억 원)를 훌쩍 뛰어넘는 수치입니다.

이번에 매입 예정인 자사주는 64만9351주이며, 장내매수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셀트리온은 올해 들어서만 벌써 여섯 차례에 걸쳐 자사주 매입을 단행했고, 이는 단순한 주가 부양책을 넘어 장기적인 책임경영과 주주환원을 강화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됩니다.

출처 : 셀트리온

대주주·임직원도 동참하는 책임경영

셀트리온의 주주친화 행보는 단순히 기업 차원에 머물지 않습니다. 서정진 셀트리온그룹 회장과 셀트리온홀딩스, 셀트리온스킨큐어 등 그룹 계열사들도 각각 500억 원, 1000억 원, 500억 원 규모의 주식 취득을 결정했습니다. 임직원들 또한 약 400억 원 규모의 ‘우리사주’ 매입에 자발적으로 참여하고 있어, 회사의 미래 성장성과 내재 가치를 신뢰하는 분위기가 조성되고 있습니다.

이로 인해 시장에서 매입된 셀트리온 주식의 총합산 규모는 약 8000억 원에 이릅니다.

출처 : 이데일리

자사주 ‘소각’도 역대 최고 수준

자사주 매입과 더불어 ‘소각’도 병행되며, 주주가치 제고에 더욱 힘을 싣고 있습니다. 셀트리온은 올해 1월 이후 소각을 완료했거나 예정된 자사주 규모만 9000억 원에 달하며, 이는 지난해 약 7000억 원을 훌쩍 넘는 수치입니다.

특히 “올해 매입한 자사주는 전량 소각한다”는 약속을 지키고 있는 만큼, 연내 추가 소각도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출처 : 머니투데이(코로나19 치료제)

신약 개발 및 포트폴리오 확대도 ‘속도’

한편, 셀트리온은 주주환원 정책뿐 아니라 기업 가치 제고에도 집중하고 있습니다. 11종의 바이오시밀러 포트폴리오 구축 목표를 지난해 조기 달성했으며, 올해는 차세대 항체약물접합체(ADC) 신약의 글로벌 임상 절차에 돌입하는 등 신약 개발에도 적극 나서고 있습니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대내외 불확실성이 커지는 상황 속에서 기업가치가 저평가되고 있다고 판단, 자사주 매입을 단행했다”며 “앞으로도 이익을 주주들과 함께 나누고, 기업과 주주의 동반 성장을 이루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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