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58만 개 보유한 스트레티지, 또다시 ‘디지털 금’ 베팅…성공할까?

2025. 5. 27. 11:55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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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시장에서 가장 많은 비트코인을 보유한 기업으로 알려진 스트레티지(Strategy)가 다시 한 번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최근 며칠간 비트코인 가격이 11만 달러에 육박하는 가운데, 스트레티지는 과감히 4000개 이상의 비트코인을 추가 매수하며 '디지털 금'에 대한 믿음을 행동으로 보여주었습니다.

출처 : 교수 공시파차이 블로그

평균 10만 달러 넘게 주고 산 비트코인…총 보유량 58만 개 돌파

코인텔레그래프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스트레티지는 5월 19일부터 23일까지 총 4020개의 비트코인을 평균 10만 6237달러에 매입했습니다. 총 투자금액은 약 4억 2710만 달러(한화 약 5770억 원)에 달하며, 이로써 총 보유량은 58만 250개, 누적 투자금은 약 54조 8000억 원까지 늘어났습니다.

주목할 점은 스트레티지의 전체 평균 매입단가가 6만 9979달러라는 사실입니다. 현재 시세가 10만 9000달러 선임을 고려하면, 스트레티지는 현재 약 16.8%의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출처 : AI

'고점 매수'에도 흔들리지 않는 장기 전략

이처럼 고점에서도 매수를 지속하는 배경에는 비트코인을 '디지털 금'으로 보는 장기적 관점이 있습니다. 스트레티지는 시장의 단기 조정 가능성을 인정하면서도, 인플레이션 헤지와 희소성 측면에서 비트코인의 가치를 신뢰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이는 단순한 포트폴리오 다각화를 넘어선 철학적 투자 전략으로도 해석됩니다. 스트레티지의 행보는 “가격이 아닌 가치에 투자한다”는 원칙에 가까워 보입니다.

출처 : 로이터 통신

시장 변수: 트럼프 관세 연기·엔비디아 실적·경제지표 발표

비트코인 시장을 둘러싼 외부 변수도 주목할 만합니다. 최근 트럼프 대통령이 유럽에 대한 고율 관세를 연기하면서 지정학적 불확실성이 다소 완화된 모습이지만, 여전히 글로벌 기업 실적이나 경기 흐름은 변수로 남아 있습니다.

특히 5월 28일 예정된 엔비디아 실적 발표와 미국 주요 경제지표는 비트코인 가격의 추가 상승 여부를 가늠할 핵심 이벤트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출처 : 무열남 블로그

기관 자금 계속 유입…ETF가 가격 받쳐준다

한편, 기관투자자들의 매수세도 비트코인 상승세를 지탱하고 있습니다. 디지털 자산 운용사 코인셰어스(CoinShares)에 따르면, 지난주 비트코인 ETP(상장지수상품)에는 무려 29억 달러(약 4조 원)가 유입되었으며, 이는 2025년 전체 유입액의 25%에 해당하는 수치입니다.

이러한 흐름은 비트코인이 점차 기관투자자들의 ‘주류 자산’으로 자리잡고 있음을 보여주는 신호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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