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빠르고 정확하게! 현대모비스, 경주에 초대형 ‘영남물류센터’ 본격 가동

2025. 5. 30. 12:13자동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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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와 기아차를 타고 계신가요? 차량 정비 서비스(A/S)를 받을 때 부품이 늦게 도착해서 불편하셨던 경험, 한 번쯤 있으셨을 겁니다. 그런데 이제는 이런 걱정이 크게 줄어들 전망입니다. 현대자동차와 기아의 A/S부품을 책임지고 있는 현대모비스경북 경주에 대규모 물류센터를 새롭게 가동하며 A/S 부품 공급망 혁신에 나섰기 때문입니다.

출처 : 현대모비스

축구장 11개 크기! 영남 물류 허브의 탄생

경북 경주시 명계3일반산업단지에 들어선 이번 영남물류센터는 총 970억 원이 투입된 초대형 프로젝트입니다. 부지 면적은 무려 81,000㎡, 축구장 약 11개 크기에 달하며, 영남 지역에 흩어져 있던 기존 3개 물류센터(경주 외동, 냉천, 경산)를 통합한 권역 거점형 스마트 물류센터입니다.

영남지역 270개 부품 생산 협력사에서 입고된 부품은 이곳에서 한 번에 모여 전국 각지로 신속하게 배송됩니다. 이제는 경주와 아산, 두 곳에 대형 허브가 생긴 셈이죠.

출처 : 현대모비스

하루 150대 이상 왕래, 1만 4천 건 주문 처리

현재 영남물류센터에는 하루 평균 150대 이상의 입출고 차량이 오가며 1만 4천 건 이상의 주문을 소화하고 있습니다. 현대·기아의 152개 차종, 17만 5천 개 품목을 관리하며, 전국 22개 부품사업소, 40개 부품팀, 1천 개 이상의 부품대리점을 통해 최종 소비자에게 전달됩니다.

출처 : 현대모비스

자동화 + 친환경까지… 물류센터의 진화

물류센터 내부는 부품의 입고부터 저장, 출고까지 대부분 자동화되어 있습니다. 특히 부피가 작은 부품은 전산 명령만으로 자동 입출고되며, 기존 수작업 대비 최대 3배 빠른 처리 속도를 자랑합니다.

여기에 친환경 요소도 강화되었습니다. 현재 물류센터 지붕 전체에 태양광 패널을 설치 중이며, 오는 하반기부터는 재생에너지 기반 물류 거점으로 운영될 예정입니다. 현대모비스는 2040년까지 국내외 사업장의 전력 100%를 재생에너지로 전환(RE100)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출처 : 현대모비스

A/S는 신뢰의 문제… 전국 어디든 ‘빠르게, 정확하게’

A/S 부품의 원활한 공급은 단순히 부품을 전달하는 문제가 아닙니다. 이는 완성차 브랜드의 신뢰도와 직결된 요소이죠. 현대모비스는 이를 위해 국내뿐 아니라 북미, 유럽, 중국 등 전 세계 54개 물류 거점을 운영하고 있으며, 국내에는 이번 영남센터 외에도 아산과 울산에 수출 전담 물류센터를 두고 있습니다.

출처 : 현대 모비스

마무리

자동차는 사는 순간 끝이 아니라, 타는 동안 지속적인 관리와 서비스가 필요한 상품입니다. 그만큼 부품 공급망의 효율성은 고객 만족도를 좌우하는 핵심 요소이죠. 이번 현대모비스의 영남물류센터 개소는 단순한 ‘창고’의 확장을 넘어서, 대한민국 차량 A/S 서비스의 패러다임을 바꾸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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