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최첨단 중대형 항공기 A350-900 첫 운항 개시

2025. 2. 25. 18:40경제

대한항공이 에어버스의 최신 중대형 항공기 A350-900을

도입하고 오는 27일부터 일본 오사카 및 후쿠오카 노선에 첫 투입한다.

이는 대한항공이 최근 증가하는 여객 수요에 대응하고,

향후 아시아나항공과의 통합을 대비하기 위한 선제적 조치로 해석된다.

출처 : 대한항공

A350-900, 친환경 고효율 항공기의 새로운 기준

A350-900은 차세대 친환경 항공기로, 연료 효율성을

극대화하면서도 승객들에게 쾌적한 비행 경험

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기존 초대형 항공기 A380 대비

좌석당 연료 소모율을 약 40% 절감하며, 탄소복합소재를

50% 이상 적용해 기체 무게를 대폭 줄였다.

또한, 롤스로이스의 트렌트 XWB 엔진을 장착해 더욱 향상된 성능을 갖췄다.

https://youtu.be/zUoDnulluIs

 

 

기내 환경도 대폭 개선됐다. 가변형 날개(Morphing wings)를

적용해 공기 저항을 줄이고, 기내 공기 순환 시스템에 HEPA

필터를 장착해 깨끗한 실내 공기를 유지한다. 기내 습도는

기존 중대형 항공기보다 5% 향상됐으며, 기내 소음도

4~6데시벨(㏈) 감소해 더욱 편안한 비행이 가능하다.

https://youtu.be/FzW91MylG9w

 

 

좌석 배열 및 기내 서비스

대한항공이 도입한 A350-900은 총 311석으로,

프레스티지클래스 28석과 이코노미클래스 283석으로 구성됐다.

  • 프레스티지클래스: 1-2-1 배열로 배치되어 프라이버시를 보장하며, 침대 모드 변환 시 195.5cm의 넓은 공간을 제공한다.

출처 : 대한항공

  • 이코노미클래스: 3-3-3 배열로 설계되었으며, 슬림시트와 넉넉한 좌석 간격(81~83cm)을 통해 편안한 탑승 경험을 제공한다.

출처 : 대한항공

또한, 기내 엔터테인먼트 시스템도 업그레이드됐다.

프레스티지클래스는 18.5인치 디스플레이와 터치스크린

리모컨을 제공하며, 이코노미클래스는

파나소닉 eX3 시스템을 기반으로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한다.

출처 : 스카이뷰 유튜브

대한항공의 철저한 준비

대한항공은 A350-900의 안전한 운항을 위해

A380, A330 등 다양한 기종을 운항한 경험이 있는

베테랑 기장들을 선발해 별도 훈련을 진행했다.

지난해 7월부터 약 6개월간 싱가포르 에어버스

아시아 트레이닝 센터(AATC)에서 전문 교육을 받았으며,

자체적으로 A350 계열 운항승무원을 양성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했다.

출처 : 스카이뷰 유튜브

정비 부문에서도 철저한 대비가 이루어졌다.

대한항공은 A350 정비 전담반을 구성해

유럽항공안전청(EASA) 승인 교육 과정을 3차례

진행했으며, 올해부터 자체 개발한 교육과정으로

정비사 양성에 나설 계획이다. 또한, 롤스로이스와

협력하여 트렌트 XWB 엔진 정비 권한을 확보하고 있다.

출처 : 스카이뷰 유튜브

향후 운항 계획

대한항공의 A350-900은 일본 단거리 노선 운항을 시작으로,

올해 하계시즌에는 타이베이 노선, 하반기에는

스페인 마드리드 및 이탈리아 로마 등 국제선 중장거리

노선에도 투입될 예정이다. 또한, 향후 A350-900뿐만

아니라 A350-1000 등 A350 계열 항공기를 순차적으로

도입하여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A350-900 도입을 통해 대한항공은 친환경 경영과

여객 서비스 개선을 동시에 실현하며, 세계적인

항공사로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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