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경제, 상반기 '선방'했지만…하반기엔 먹구름?

2025. 7. 13. 17:33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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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반환점을 돈 중국 경제가 상반기 성적표를 곧 공개합니다.

1분기엔 예상보다 높은 5.4% 성장률을 기록하며 순조롭게 출발했지만,

하반기엔 그리 밝지만은 않은 분위기가 감지되고 있어요.

수출

 

2분기 GDP, '목표 이상'이지만 둔화 조짐

중국 정부는 올해도 ‘연 5% 성장’을 목표로 설정했는데요.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2분기 GDP는 전년 동기 대비 5.1% 성장할 전망입니다.

1분기보다는 소폭 둔화했지만 여전히 목표치보다는 높은 수치예요.

하지만 IMF(4.5%)와 OECD(4.7%) 등 국제기구는 올해 중국 경제 성장률이

5%에 못 미칠 것으로 보고 있어요.

하반기에는 특히 성장세가 3분기 4.5%, 4분기 4.0%까지 떨어질 가능성도 거론됩니다.

관세 수출

하반기엔 '수요 절벽'이 온다?

노무라증권의 팅루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관세 압박, 소비 위축, 긴축 정책, 부동산 침체 등 복합 요인이

하반기 ‘수요 절벽’을 이끌 수 있다”고 경고했어요.

수출은 줄고 내수는 살아나지 않는 상황,

여기에 미국발 무역 압박까지 겹치며 중국 경제는 삼중고를 겪고 있는 셈이죠.

위안화

통화·재정 정책 총동원 예고

이에 대응해 중국 정부는 내수 진작과 금융완화에 나섰습니다.

  • 1380억 위안(약 26.5조 원) 규모 소비 진작 재정 투입
  • 지급준비율(RRR) 인하1조 위안(약 192조 원) 유동성 공급
  • 정책금리 인하 검토

중국 인민은행 자문위원인 황이핑 교수는

추가적인 1조5000억 위안(약 288조 원) 규모의 부양책이 필요하다”고 주장하기도 했어요.

중국

 

중국 경제, 연 5% 성장 목표 이룰 수 있을까?

상반기만 보면 '선방'한 건 사실이지만,

하반기 변수는 너무나 많습니다.

내수 부진, 미국의 관세 압박, 글로벌 경기 둔화...

중국 정부가 얼마나 강력한 부양책을 내놓느냐에 따라

올해 5% 목표 달성 여부가 갈릴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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