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가, 소비, 생산 다 하락…트럼프발 ‘관세 충격’ 본격화
2025. 5. 30. 14:10ㆍ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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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발 관세 충격이 본격화되며 한국 경제 곳곳에서 경고음이 울리고 있습니다. 2025년 4월 기준 산업 생산, 소비, 투자 등 주요 지표가 모두 하락한 ‘트리플 마이너스’ 현상이 나타났습니다. 이는 지난 1월 이후 석 달 만의 일이며, 수출 중심 제조업의 부진과 내수 침체가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입니다.

출처 : 연합뉴스
전(全)산업 생산 감소…자동차·반도체 ‘동반 부진’
통계청이 발표한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4월 전산업 생산지수는 전월 대비 0.8% 감소했습니다.
- 자동차 생산은 4.2% 감소했으며,
- 반도체는 플래시메모리와 D램 등 메모리 부문 생산이 2.9% 줄었습니다.
자동차 감소는 미국의 수입산 자동차 관세 부과 영향이 컸고, 반도체는 전월 기저효과와 글로벌 수요 둔화가 겹친 것으로 분석됩니다. 반도체 출하는 무려 11.8% 감소했고, 재고는 소폭 증가했습니다.

출처 : 중앙일보
소비도 ‘빙하기’…소매판매·서비스업 동반 하락
내수 역시 빠르게 회복되지 못하고 있습니다.
- 소매판매는 통신기기·컴퓨터(-1.4%), 의복(-2.0%), 의약품(-0.3%)에서 모두 줄어 0.9% 감소했습니다.
- 서비스업 생산도 전문·과학·기술(-3.6%)과 금융·보험(-1.2%) 부문에서 줄며 0.1% 하락했습니다.
백화점(-6.7%), 슈퍼마켓(-2.9%) 등 유통 채널에서 판매가 줄어든 것도 주목할 만합니다.

출처 : 뉴시스
설비투자·건설기성도 줄어…건설수주 ‘15개월 만 최대 낙폭’
설비투자는 0.4%, 건설기성은 0.7% 각각 감소했습니다.
특히 건설수주는 전년 대비 17.5% 감소했는데, 이는 2024년 1월 이후 가장 큰 폭입니다.
- 토목(-33.8%)
- 공장·창고 건축(-11.0%) 등에서 수주 부진이 두드러졌습니다.

출처 : 셔터스톡
경기 회복 ‘단서’는 소비심리 개선
다만 5월 들어 소비자심리지수(CSI)와 기업심리지수(BSI)가 각각 101.8, 90.7로 상승하며 긍정적인 신호도 있습니다.
- CSI는 2020년 이후 최대폭 상승
- BSI는 2년 만에 가장 큰 폭으로 개선
이러한 심리 지표 회복이 향후 내수 회복으로 이어질지 주목됩니다.

출처 : also45님의 블로그
정부 대응 방향: 리스크 완화 + 내수 활성화
정부는
- 추가경정예산의 신속 집행
- AI 경쟁력 강화 및 수출기업 피해 최소화
- 건설투자 및 민생 소비 활성화 대책 마련 등
- 복합적 대응을 약속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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