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유가 하락…트럼프 발언에 지정학적 긴장 완화 신호?

2025. 6. 21. 19:10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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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유가가 6월 20일(현지시간)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지정학적 리스크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유가가 최근 들어 조금씩 안정세를 보이기 시작한 이유는 무엇일까요?

출처 : 파이낸셜뉴스

트럼프의 이란 협상 제안, 긴장 완화 신호로 작용

이번 유가 하락의 주요 배경에는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발언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트럼프는 지난 19일, 미국이 이란을 직접 공격할지를 2주 안에 결정하겠다고 밝히며 동시에 이란에 협상을 제안했습니다. 이 같은 메시지는 시장에 “즉각적인 무력 충돌 가능성은 낮아졌다”는 인식을 심어주며 유가에 하방 압력을 가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출처 : AFP

여전히 불안한 중동 정세

하지만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리스크가 완전히 사라진 것은 아닙니다. 이란과 이스라엘 간 무력 충돌이 계속되는 상황에서 시장의 긴장감은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이는 유가가 급락 대신 완만한 조정 흐름을 보이는 이유 중 하나입니다.

출처 : 뉴시스

주요 유종 가격 동향

  • 브렌트유(8월 인도분): 전일 대비 1.84달러(-2.33%) 하락배럴당 77.01달러로 마감
  • WTI(7월 인도분): 전일 대비 0.21달러(-0.28%) 하락배럴당 74.93달러로 거래 마감
  • WTI(8월 인도분, 차기 기준물): 전일 대비 0.34달러(0.46%) 상승배럴당 73.84달러

주간 기준으로는 여전히 상승세를 유지했습니다.

  • 브렌트유: +3.75%
  • WTI: +2.67%

출처 : OPEC

앞으로의 관전 포인트는?

국제 유가는 지정학적 요인 외에도 미국의 원유 재고, OPEC+ 생산 정책, 세계 경기 전망 등 다양한 요소에 따라 움직입니다. 향후 트럼프의 이란 관련 입장 변화나 중동의 군사 상황, 원유 공급량 변화 등이 유가 향방에 큰 영향을 미칠 전망입니다.

이번 주말과 다음 주 초, 관련 발언이나 정책 변화에 따라 다시금 큰 폭의 변동성이 나타날 수 있으니 관심 있는 투자자나 업계 종사자들은 꾸준한 모니터링이 필요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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